대한치과의사협회 마경화 상근부회장이 공석 상태인 회장을 대신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치협은 법원의 회장선거 무효 판결로 회장과 부회장이 직위를 상실하면서 회장 직무대행에 임원 만장일치로 마경화 상근부회장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은 새 선거로 차기 협회장이 선출되기까지 약 두 달간 협회 회무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마 회장 직무대행은 2002년 치협 섭외이사로 첫 발을 내딛어 2011년 상근보험부회장으로 약 16년 동안 협회 근무하고 있다.
마 회장 직무대행은 "굉장히 두렵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임원들도 개개인이 협회장이라는 생각을 갖고 회무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치협은 재선거를 보다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사무처에 선거관리지원팀을 구성하고 선거준비부터 선거 결과보고서 발간까지 담당하도록 했다. 팀장을 비롯해 법제 및 선거인 명부관리 담당 포함 4명으로 구성된다.
공정한 선거관리 및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률자문기관도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