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휴젤과 손을 잡고 보툴리눔 시장에 진출한다.
12일 삼일제약은 휴젤이 보유한 보툴렉스주(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를 국내 종합병원에 대해 삼일제약이 유통, 판매 및 프로모션을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툴렉스주는 주름 개선과 같은 미용 목적의 인식이 강하지만, 성인의 뇌졸중과 관련된 상지 경직 및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경직에 의한 첨족기형에도 처방되는 치료제다.
보툴렉스주는 기 입증된 효능·효과를 바탕으로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 선두권에 있는 제품이며, 본 판매제휴를 통해, 삼일제약은 보툴렉스주 전단위를 신경과 및 재활의학과를 중심으로한 국내 종합병원에 판매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삼일제약은 2009년 한국 베링거인겔하임의 미라펙스정에 대한 판매제휴를 시작으로 신경과 영역의 영업 및 프로모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일제약은 이번 판매제휴를 통해 신경과 영역에서의 파이프라인 확대 및 본 영역에서 그 입지를 다지겠다는 입장.
휴젤은 지난해 7월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로 최대주주를 변경, 미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닦은 바 있다.
2016년 4월 제2공장을 완공한 휴젤은 2018년 초까지 250만 바이알 규모 생산 설비를 추가, 총 캐파(CAPA·생산능력)를 572만 바이알, 3000억원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