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 특징은 문 케어 핵심 부서 과장의 현직 유지와 비고시 출신 서기관의 산하기관 과장 승진이다. 박 장관이 취임 초 비고시 우대를 표방한 점과 비교할때 본부 과장 인사는 여전히 고시 출신에 매몰됐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6급 이하 승진자와 박 장관 기념 촬영 모습.보건의료정책과 장영진 서기관과 건강증진과 장영진 사무관은 사회복지정책실에서, 장애인정책과 박찬수 사무관과 한의약산업과 정현진 사무관 등은 인구정책실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눈에 띄는 점은 청와대 비서실에 파견됐던 이유리 사무관의 보건의료정책실 발령이다.
이유리 사무관은 지난 정부 손영래 보험급여과장 시절 보험급여과에서 선택진료와 상급병실 등 3대 비급여 개선과 차등수가제 폐지를 비롯한 진찰료 조정작업에 손발을 맞춰왔다.
더불어 6급 이하 공무원(주무관) 중 대변인실 언론담당 조한철 보건주사가 인구정책실로 이동하는 등 79명 주무관 인사는 21일자로 단행됐다.
복지부 내부에서는 비고시 출신 과장 승진이 일부 이뤄졌으나 산하기관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세종청사 본부의 고시파 아성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