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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대세 입증한 마통과…진료비 두자리수 폭증

전년도 대비 급여 청구액 13.9% 증가 "통증클리닉 인기 여전"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8-03-21 12:00:59
최근 몇 년간 개원가에서 '핫한' 전문 과목으로 통하는 마취통증의학과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동시에 산전 초음파 급여화의 영향으로 산부인과 의원은 지난해 20% 가까이 건강보험 진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2017년 진료비를 분석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작성해 공동 발표했다.

우선 2017년 심사진료비는 78조94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44%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69조6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7.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요양기관 종별 심사진료비는 ▲의료기관 54조3384억원 ▲약국 15조28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는 ▲의원 13조7111억원 ▲병원(요양병원 포함) 11조4969억원 ▲상급종합병원 11조3231억원 순이다.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비를 살펴보면, 산부인과가 가장 높은 진료비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7년 진료비는 7479억원으로 전년도(6263억원)에 비해 19.4% 증가했다.

이는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른 산전 초음파 급여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뒤이어 마취통증의학과가 13.9%의 진료비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안과도 11.9% 전년도보다 진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마취통증의학과의 경우 2017년 진료비는 5865억원으로 전년도(5147억원) 보다 700억원 가량 진료비가 늘어났으며, 내원일수 역시 전년도보다 7.1% 늘어나 의원급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즉 최근 몇 년 간 '틍증의원'으로 불리며, 개원가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마취통증의학과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비 현황(단위: 천일, 억원, 원, %)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척추·관절 수술 전문 병원이 늘어났는데, 동시에 심평원의 삭감도 많았다"며 "이 때문에 신경차단술 등 수술 없이 치료하는 것을 환자들도 원하면서 이른바 통증의원으로 대변되는 마취통증의학과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환자들의 인식도 최근 들어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가 더 낫다고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때문에 몇 년 간 개원가 사이에서 마취통증의학과의 인기가 계속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2017년 요양기관수는 총 9만1545개소(전년 대비 1626개소↑)이며, 요양기관의 구성은 ▲의료기관 6만9808개소(76.26%) ▲ 약국 2만1737개소(23.7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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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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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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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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