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정융기)는 지난 24일 본관 대강당에서 희귀 난치성 질환인 쇼그렌 극복을 위한 '오아시스 캠페인'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에 대한 설명과 함께 평소 짦은 진료시간으로 인해 실질적인 질환 관리 건강 정보 제공과 환자-의료진간 친밀감이나 교감 형성이 쉽지 않았던 현실에서 상호 소통과 이해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자가면역성 전신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은 대표적인 희귀질환이다. 면역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른바 '건조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지속되는 입마름증과 안구건조증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섬유화, 관절, 피부, 위장관과 담도, 콩팥에 까지 다양하게 영향을 끼쳐 류마티스내과, 안과, 치과 등의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
쇼그렌 환우, 가족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7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구강외과 조영철 교수, 류마티스내과 임두호 교수, 안과 김상우 교수가 쇼그렌 증후군에 대한 증상과 진단, 치료, 치과질환의 예방 관리법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올해로 2회를 맞는 쇼그렌 캠페인에서는 환우, 가족 및 의료진이 질환 관리 건강 정보와 환자들의 고통과 애환을 나누고 질환 극복 의지를 다지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쇼그렌 증후군은 울산에서는 약 1200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울산대병원에 약 350여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