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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진 1회로 한정했던 심층진료, 재진까지 확대되나

서울대병원 권용진 단장 "상급 뿐 아니라 전문·종합병원까지 제도화해야"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8-04-05 12:10:01
이른바 '15분 진료'로 불리는 심층진료 시범사업 수가를 재진환자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동시에 상급종합병원 뿐만 아니라 특수질환 전문병원 및 종합병원에서도 심층진료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대병원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진찰료 체계 개편을 위한 심층진찰료 도입방안 연구'(책임연구자 서울대병원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결과를 공개했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지난해 말부터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9곳의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심층진료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시범사업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초진 환자로 연 1회만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한 방침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증 및 희귀질환 재진 환자에 한해서는 2회까지 심층진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심층진료 적용 확대의 경우 일선 의료진들도 강하게 요구했던 부분.

연구진은 "심층진찰 시범사업에서는 중증희귀질환자의 신·초진 환자에 대해서만 1회 수가를 부여할 수 있으나, 연구에서 소아 희귀질환과 암환자를 대상으로 2번째 방문에 대해 행위 정의를 한 결과 평균 14분 28초가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중 환자 및 보호자의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 비율이 20.45%"라며 "추후 중증질환의 재진의 행위 정의를 진료과별로 시행하고, 제도적으로 의사의 임상적 판단 하에 시행한다는 전제로 산정특례 중증질환의 경우 2회까지 청구를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연구진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전문병원 및 종합병원까지 심층진료 대상 기관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범사업에 이어 제도화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 진료과로 심층진료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은 "심층진찰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 뿐만 아니라 특수질환 전문병원 및 종합병원에서도 확대 실시가 필요하다"며 "전담 인력 및 Gate-keeping system이 부재하므로, 전문병원의 심층 진료 질환 군과 의료 질 평가 방법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추후 제도화 되기 위해서는 전체 진료과로 확대해 심층진찰의 효과를 조사하고, 각 학회별로 질병군 및 성과지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2차년도 연구시 청구자료를 통해 전향적인 의료 사용량(의사방문횟수, 입원기간, 전체 소요재정)을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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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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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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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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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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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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