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보건복지위)은 지난 1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공공의과대 추진 계획을 보고받으며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지역의 의료격차 해소 및 필수 공공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의료취약지 해소를 주문했다.
박능후 장관은 "지방에서 의료인력 부족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고, 필수의료 인력 확보에 대한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이 양질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에 종사할 인력을 국가에서 책임지고 양성할 공공의료대학을 국립으로 설립하기로 했다"고 추진 경위를 설명했다.
김광수 의원은 "서남대 폐교로 지역주민들의 실망이 큰 상황에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공공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국립대학 설립은 지역의 큰 힘이 될 것이다. 상임위와 국정감사에서 지속적으로 공공의료 강화를 주장한만큼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최대한 협조와 점검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능후 장관은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과 관련된 세부 계획을 설명하며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할 것이라면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 남원에 설립될 국립공공의료대학은 2018년 관련 법령 마련, 설립계획 수립, 건축 설계 및 공사 등 준비기간을 거쳐, 2022년 또는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