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를 비롯한 치과계 대표 단체들이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i1#치협을 포함한 치과계 7개 단체는 "정부에 구강보건 업무가 전담부서 없이 공중위생 업무와 함께 처리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구강건강정책관을 포함한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를 위한 정부 결단이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7개 단체는 치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대한치과병원협회, 스마일재단 등이다.
치과계에 따르면 현재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및 치과대학병원, 19개 치기공(학)과, 82개 치위생(학)과에서 배출된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및 치과의료 산업 관계자 약 15만명이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치과계 7개 단체는 "2015년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가계지출에서 치과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에 육박하고 2016년 다빈도 상병 중 2위와 6위에 포함되는 등 국민 건강생활에서 치과의료 분야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치롸의료 산업분야 역시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품목 상위 15개 중 6개, 의료기기 생산업체 상위 20개 중 7개가 들어있다"며 "정부의 미비한 지원과 치대 및 중소기업에 의존하는 영세성으로 세계시장 진입 및 경쟁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 어느때보다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강보건전담부서를 설치해 구강보건사업 기획‧조사‧평가‧조정에 관한 사항, 치과의료 분야 정책에 관한 사항, 치과의료 산업 발전에 관한 사항 등을 전담해야 한다는 게 치과계의 주장.
치과계는 "정부는 구강보건 전문성을 강화하고 치과의료 분야 정책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구강건강정책관을 포함한 구강보건전담부서를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