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바라크루드, 신기능 안전성 비리어드 앞서

국내 9곳 병원 776명 환자 비교 "비리어드 대비 eGFR 변화 더 적다"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8-06-18 12:00:30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가 국내 B형간염 환자의 신기능 안전성을 두고 웃게 됐다.

초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치료했을때,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가 비리어드(테노포비르)와 비교해 신기능 평가의 잣대가 되는 사구체여과율 변화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올해 대한간학회(KASL) 국제학술대회(The Liver Week 2018)에는, 국내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 등 대표격 B형간염약 2종의 신독성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지가 공개됐다.

국내 대학병원 9곳에서 7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년 넘게 추적관찰이 진행된 결과였다.

학회장에서 발표된 이번 SAINT 임상(다기관 후향적 관찰연구)에는, 2012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엔테카비르와 테노포비르로 치료를 시작한 사구체여과율(eGFR) 60mL/min 이상인 환자들이 등록됐다.

이 가운데 24개월 이상 추척 관찰이 이뤄진 776명(엔테카비르 339명, 테노포비르 437명)이 비교 대상이었다.

결과에 따르면, 투여 12개월 시점에서 평균 사구체변화율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투여 24개월 후 엔테카비르 치료군은 테노포비르 치료군에 비해 eGFR의 변화가 유의하게 적었다.

더욱이 엔테카비르 치료군에서 연구 시작시점 대비 평균 변화치가 2.27% 감소해, 테노포비르 치료군(4.42% 감소) 대비 신독성 위험이 더 낮았던 것.

임상에 참여한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를 받는 만성 B형간염 환자들에 항바이러스제의 신독성, 당뇨병과 같은 동반질환, 이뇨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의 약제 사용은 신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바라크루드의 신기능 안전성을 확인했고 실제 임상에서 환자의 연령, 동반질환 여부, 복용 중인 치료제에 따라 바라크루드를 처방해야 하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의 신장 안전성 이슈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보고돼 왔다.

유럽간학회(EASL)와 미국간학회(AASLD)에서는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기존 테노포비르로 치료하고 있는 환자에서 신장 및 골 관련 질환이 발생하거나 관련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엔테카비르 또는 신규 TAF 제제로 대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신장 및 골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는 치료 초기부터 엔테카비르 또는 TAF를 사용하도록 우선 권고하는 상황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