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내홍도 막지 못한 김동석 바람…대개협 수장 등극

직선제 산부인과 회장 딛고 21개과 대표로 "단합에 방점"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8-06-23 18:15:55
김동석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장이 각종 소송이 난무하는 산부인과 내홍에도 불구하고 21개 개원의사회를 대표하는 대한개원의협의회 수장에 올랐다.

선거 전날까지 소송에 휘말리며 구설수에 올랐지만 과반에 가까운 득표를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한 것. 이에 따라 과연 산부인과 내홍에 김 회장의 당선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3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제31차 정기 평의원회를 열고 3년간 대개협을 이끌 신임 회장 투표를 진행했다.

76명의 제적 평의원 중 74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김동석 후보는 36표를 얻어 18표를 얻은 이명희 후보와 12표를 득표한 이상운 후보, 8표의 김승진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진행된 감사 선거에서는 36표를 얻은 이호익 후보와 19표를 득표한 한동석 후보가 다른 후보를 제치고 신임 감사에 선출됐다.

김동석 신임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들 모두 내 부덕의 소치로 알고 더 깊게 생각하며 노력하겠다"며 "전국 개원의 모두를 위한 단체가 대한개원의협의회인 만큼 이에 대한 의미도 깊게 생각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대한의사협회가 명분을 가지고 대개협은 실리를 가져가며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앞으로 모든 회원들이 집행부를 믿고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나가 되는 대개협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김동석 신임 회장이 대개협 수장에 오르면서 산부인과 내홍 사태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장인 김동석 회장이 대개협 후보로 입후보하면서부터 구 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간에 갈등이 극에 달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

김동석 회장이 구 산부인과의사회에서 제명된 만큼 피선거권이 없다는 주장에 이어 대개협 평의원회 선거 절차 자체를 무효로 해야 한다는 소송까지 이어지면서 무수한 논란이 일어난 것이 사실이다.

결국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법원이 선거 전날인 22일 제명 처리 등 징계 처분 무효에 대해 가처분을 인용하고 평의원회 의결 또한 구 산부인과의사회 주장을 모두 기각하면서 김 회장은 대개협 회장 선거에 겨우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김동석 회장은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득표율로 결국 대개협 회장에 등극했고 이로 인해 산부인과의 내홍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번 선거결과를 수용할 것인지부터 문제인데다 산부인과 내홍을 조율해오던 대개협의 수장에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장이 올랐다는 점에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김동석 신임 회장은 "분쟁과 갈등보다는 화합과 소통을 위해 산부인과의사회를 조속히 통합해 분란을 없앨 것"이라며 "만약 소송이 벌어진다해도 대개협 회장직과 관계없이 한 개인으로서 정정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각과 의사회 협의체를 만들어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찾아갈 것"이라며 "대개협을 하나로 뭉쳐 격한 풍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