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자국 대표적인 헬스케어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CSR)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주한 덴마크 대사관은 지난 23일 오후 1시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서울시와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그리고 덴마크 헬스케어기업 ‘노보 노디스크제약·오티콘코리아’와 함께 ‘건강한 노년 생활, 꽃보다 Life’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행사는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및 서울시민들의 참여로 2000만원 상당의 응급의약품키트 약 250개를 제작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제작된 키트는 서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11월 대사관과 서울시 그리고 국내 진출한 덴마크기업들이 체결한 CSR 업무협약 일환으로 마련했다.
주한 덴마크 대사관은 행사를 계기로 덴마크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는 “덴마크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장려하며 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하도록 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덴마크기업들의 참여로 다채로운 활동을 기획할 예정”이라며 “특히 다가오는 2019년도는 한국·덴마크 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의 해로서 여러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는 2009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들의 연차 재무보고서에 CSR 보고를 요구하며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의무화했으며 많은 기업들 또한 CSR 활동을 내부적으로 적극 장려해 왔다.
실제로 90년 이상 역사를 지닌 당뇨병 분야 글로벌 리더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Take Action’이라는 CSR 프로그램을 펼쳐 전 세계 지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보상하며 장려하고 있다.
한국지사 역시 당뇨환자 및 간병인들을 위한 당뇨병 관리 교육과 의약품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또 이번 행사에 참가한 오티콘코리아는 WDH社 한국지사로 청각 관련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오티콘코리아는 오랜 기간 국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 청각 기자재 지원을 통해 관련 종사자들에게 난청인들을 위한 정확한 진단과 교육을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