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일 "만성질환 위험군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예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기존(34개소)의 2배 규모인 70개 보건소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자 규모도 2배로 확대해 2017년 4080명에 이어 올해는 전국 70개 보건소에서 8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 평가 결과,(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이용자 4080명 중 93.7%인 3824명이 서비스 제공기간인 6개월간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자의 건강관리 효과와 만족도 모두 높았다.
올해는 사업 참여 보건소(70개소)에서 관내 지역 주민 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을 받으며, 보건소별 평균 120명(60~300명 수준), 전국 총 8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존 34개 보건소는 이미 이용자 등록 및 서비스 제공 중이며, 올해부터 새로 참여하는 36개 보건소는 2일부터 이용자 등록 및 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건강검진 결과 질환 전 단계로 혈압․혈당이 높거나, 복부 비만 등으로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보건소를 방문하여 상담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한 후, 모바일 앱으로 운동, 식사 등의 생활습관 개선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관리받게 된다.
본인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에 대해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로 구성된 보건소 전담팀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운동, 식습관, 생활습관 등)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
특히 건강생활 습관 개선에 대한 동기 부여 강화를 위해 서비스 개시 시점에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재용 건강정책과장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는 지난 2년간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위험 요소 감소 등에 효과가 검증된 수요자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이라면서 “보다 많은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