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간협은 앞으로 대양간호대와 상호협력을 통해 말라위의 간호교육 체계 구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간호교육에 필요한 학문적 자문을 하는 한편, 간호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지병원인 대양누가병원(Daeyang Luke Hospital)에 필요한 인력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간협은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기간 동안 개발도상국의 간호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연수프로그램인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30개국 간호협회 회장과 간호계 리더, 간호대학생 63명을 초청해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말라위와의 협약을 계기로 협약체결 국가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말라위 대양누가병원과 대양간호대학은 백영심 간호사가 대양상선 정유근 회장의 도움을 받아 각각 2008년과 2010년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 설립한 병원과 간호대로 초대 학장을 고 김수지 박사가 맡은 바 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간호교육 체계 전달을 통해 대한민국과 말라위 양 국가 간의 우애 및 협력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말라위는 인구 1300만의 나라로 1인당 국민소득이 330달러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이다. 나이팅게일 수상자인 백영심 간호사가 1993년부터 간호와 교육으로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