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의 명가' 신신제약이 OTC에서 ETC로 한걸음 전진하며 세종공장과 서울 마곡R&D 센터 건립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신제약 김한기 대표는 4일 매일경제TV '증시 오늘과 내일'에 출연해 신신제약의 앞으로의 중장기 비젼을 제시했다.
신신제약은 경피형 약물 전달 시스템(TD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파이프라인(pipeline) 적용 가능성을 향후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다. 패치제 형태로 구현되는 신사업을 통해 그간 OTC(Over The Counter Drug,일반의약품) 부문에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ETC(Ethical Drug, 전문의약품)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치매완화 패치인 신신 리바스티그민 패치는 9mg,18mg,27mg 풀라인업에 대한 허가가 완료돼 처방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치매완화 패치와 더불어 파킨슨 치료제 로피놀 개발도 착수 하는 등 CNS(Central Nervous System,중추신경계통)패치류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면유도 패치, 요실금 패치 등ETC 부문 패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임상 IND(Investigational New Drug, 임상시험용신약) 신청을 준비할 예정이며, 임상 1상 후 제품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신신제약은 1971년 이란을 시작으로 의약품을 수출한 이후로 파스류, 밴드류, 쿨링시트 등 다양한 제품들을 북미,동남아,유럽 등 전세계 30여개국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을 수출하며 타사대비 높은 수출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체 수출액의 30% 가량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주 거래처는 미국 1위 할인매장 Walgreens 와 CVS Pharmacy, Rite-Aid, Dollar Tree 등에 PB(Private Brand) 제품을 공급해왔다.
해외마케팅을 본격화 하기 위해 작년초에 미국 LA에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앞으로는 해외에서 신신제약 이름을 건 상품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신신제약은 현재 세종시에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올해 초 착공해 현재 약 20%의 공정율을 나타내고 있고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의 2배에서 5배까지 생산능력을 높일 수 있어 자사제품 뿐 아니라 CMO(위탁생산)사업도 강화해 매출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 마곡단지 R&D센터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착공을 앞두고 있다. R&D센터 건립을 통해 고급R&D 인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외용제 전문 R&D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향후 계획한 신제품이 차질없이 출시될 수 있도록 R&D 역량을 집중, 강화하기 위함이다.
신신제약 김한기 대표는 "신신제약은 '챌린지 2025-5000플랜'이라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 중이며 향후 10년내로 5,000억원 매출달성을 목표로 전방위적인 전략을 실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세종공장의 CAPA를 최대로 활용해 기존 제품 및 신제품의 라인업 강화와 주력라인인 첩부제의 CMO사업을 확대하고 해외사업 매출증대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및 ETC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러한 중장기 전략들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가는 것이 신신제약의 비젼"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