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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시비 일파만파…강대희 서울대 총장 후보 사퇴

"죄송하다" 성희롱·논문표절 논란 사흘만에 물러나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19:00:31
서울의대 출신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된 강대희(56)교수가 결국 사퇴했다.

강대희 학장과 관련해 논문표절 및 성희롱 등 도덕성 자질 논란이 불거진지 사흘만이다.

강 학장은 6일 '서울대 후보자 사퇴의 글'을 통해 "후보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교수는 "언론보도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 참담한 심정으로 제 입장을 밝힌다"며 "총장 선출 과정에서 과분한 성원을 보내준 서울대 구성원, 총장추천위원, 이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대의 모든 구성원이 변화와 개혁을 위해 저를 후보자로 선출해줬지만, 그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서울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는 또 "저의 부족함을 깨닫고 여러 면에서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앞서 강 교수는 학생이 직접 선출한 의대출신 총장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최근 여기자 성희롱 이외에도 여교수 성추행, 논문 이중게재 및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2011년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여기자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을 두고는 즉각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해명했지만 여교수 성추행 관련한 의혹에 대해선 부인한 바 있다.

또한 논문 이중게재 및 논문표절 시비도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비교적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해 검증을 받았다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 교수 측은 "총장 선거와 관련해 끌어내리기 위한 음해"라고 불쾌감을 드러내며 버텼지만 6일 오후 결국 사퇴 입장을 밝혔다.

강 교수는 지난 6월 18일 서울대 이사회 결선투표를 통해 15명의 재적이사 중 8명의 지지를 받아 최종 총장 후보로 선출, 일정대로라면 청와대 임명을 받으면 오는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 교수의 사퇴로 당분간 서울대는 교육부 총장이 총장권한대행을 맡아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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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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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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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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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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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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