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하 베스트케어 컨소시엄)이 미국시장에서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역량을 인정받으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베스트케어 컨소시엄은 지난달 22일 정신과용 병원정보시스템으로 개발한 ‘BESTCare2.0B’가 미국 의료정보기술 표준을 관장하는 ONC-HIT(Office of the National Coordinator for Health Information Technology)의 Meaningful USE 3단계 표준인증을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베스트케어 컨소시엄은 미국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약 5개월간 준비해 지난 4월 23일 최종 테스트를 마쳤다.
제도상 구현할 수 없는 일부 기능을 제외하고 총 33개 항목을 통과했으며 미국 내 정신과용 모듈 중에서는 최다 항목 인증을 받았다.
미국은 지난해 7월 정신과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Behavioral Health EMR Incentive Program’ 법안이 동반법안(Caompanion Bill)으로 상하원에 제출됐다.
그리고 지난 6월 상원을 통과했으며 하원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베스트케어 컨소시엄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스트케어 컨소시엄은 이번 ONC-HIT 인증 외에도 미국시장에서 또 다른 호기를 맞았다.
지난달 18일 오로라정신과병원그룹이 새롭게 인수한 네바다주 리노시에 위치한 리노정신과병원에 BESTCare2.0B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시스템 운영에 들어간 것.
특히 해당 프로젝트는 6월 4일부터 시작해 18일 시스템을 오픈하면서 불과 14일 만에 130베드 규모 중형병원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리노정신과병원의 BESTCare2.0B 구축은 베스트케어 컨소시엄이 오로라병원그룹과 맺은 14개 병원 통합 구축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미국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마케팅과 솔루션 개발을 통해 미국시장에서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