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간호조무사학원에서 의료인 양성이라니 " 간호사들 발끈

간호사연대, 조무사학원들 명칭 사칭 맹비난 "명백한 의료법 위반"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8-07-17 12:00:50
일부 간호조무사학원들이 '의료인 양성' 등의 문구로 광고를 진행하자 간호사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 학원들이 의료인을 사칭하며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다는 것. 명백한 의료법 위반인데도 정부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간호사연대는 최근 전국 주요 간호조무사학원의 홈페이지와 광고 문구를 분석해 총 112곳의 사칭 사례를 공개했다.

간호사연대는 "여러 간호조무사학원에서 의료인이라는 명칭으로 간호사를 사칭하고 있는 사례를 발견했다"며 "의료법상 의료인은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 외에 없는데도 간호조무사를 의료인으로 사칭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법 2장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니면 이에 대한 명칭이나 비슷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 학원들이 이를 사칭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간호사연대 조사 결과 상당수의 간호조무사학원들이 홈페이지에 의료인을 사칭하는 단어들을 쓰고 있었다.

대부분의 잘못된 명칭들은 '의료인', '전문의료인', '전문간호인' 등. 일부 간호조무사학원들은 '의료인 양성' 등의 홍보 문구도 사용중에 있었다.

이러한 명칭을 사용하는 간호조무사학원은 전국에 퍼져있었다. 강원도 지역에서만 3곳이 있었고 경기도는 28곳, 경남지역 13곳, 경북지역에도 11곳이 있었다.

또한 서울지역에는 31곳이나 됐고 인천지역 1곳, 전남지역 5곳, 전북지역 4곳, 제주지역 2곳, 충남지역 9곳, 충분지역 5곳으로 총 116곳이나 이러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간호사연대는 이러한 명칭을 사용중인 간호조무사학원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간호사연대는 "이러한 간호조무사학원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민원을 남기고 간호조무사 전수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며 "하지만 복지부에서는 해당 학원에 의료인 명칭 수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답변을 끝냈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떻게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복지부에서 이러한 답변만을 내놓을 수 있는지 허무하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간호사연대는 계속해서 이러한 사칭 문제를 공론화시키는 한편 이들 학원들을 지속적으로 적발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간호사연대는 "의료인 사칭을 확인하기 위해 각 지역 간호조무사학원 홈페이지를 직접 들어가서 확인하고 있다"며 "홈페이지가 없는 학원들도 많다는 점에서 의료인 명칭을 사칭하는 학원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간호조무사학원들이 의료계에 이해가 부족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쉽게 의료인이 될 수 있다고 현혹하고 있다"며 "명백한 의료법 위반인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