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9일 "박능후 장관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수립 1주년을 맞아 오늘 오후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을 방문해 의료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8월 9일 의료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 구현을 위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수립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학적 비급여 등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선택진료 폐지(1월), 간과 담낭 등 상복부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4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3인실 건강보험 적용(7월) 등을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여왔다.
박능후 장관은 현장 방문을 통해 경희의료원 원장 등 의료진을 만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의 단계적 축소에 따른 환자들의 의료 이용 현황과 함께 병원 경영상의 애로점 등을 경청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이 적용된 2-3인실을 둘러보면서 실제 입원 환자들과도 만나 선택 진료비 폐지, 상급병실 건강보험 적용 등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른 의료비 부담 변화도 살펴본다.
또한 성인 중환자실 의료진 및 환자 보호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중환자실 입원에 따른 환자와 가족들의 애로사항과 의료진의 어려움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박능후 장관은 "올해 하반기에는 뇌·혈관 MRI와 함께 중환자실, 응급실 등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하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에 대해 중점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해 나가겠다"면서 "비급여의 건강보험 적용에 따른 의료계 손실에 대해서는 적정 수가 보상을 통해 의료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고, 중환자실과 응급실 질적 향상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