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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급여권 진입한 '심벤다'…소포림프종 혜택 기대

혈액암 치료제 심벤다, 리툭시맙과 병용요법 및 단독요법 급여 등재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8-09-04 12:54:36
"리툭시맙과 벤다무스틴 병용요법(BR 요법)은, 국내 소포림프종 환자에 효과와 독성 측면에서 균형잡힌 선택 대안이 될 것이다."

이는 20년간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에 근간을 이루는 현행 표준요법(R-CHOP)과 비교해 무진행생존기간과 혈액학적 독성 발생률을 2배 이상 개선기킨 결과를 근거로 한다.

BR 요법이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연간 250~300명 정도의 소포림프종 환자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관측된다.

4일 한국에자이 혈액암 치료제 '심벤다(벤다무스틴염산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홍정용 교수는 이 같이 밝혔다.

심벤다는 이달 1일부터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인 '소포림프종' 및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1차 치료제로 론칭 7년만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목록에 등재된 심벤다의 경우, 소포림프종(여포형 림프종) 및 외투세포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등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에 활발히 쓰이고 있어 2011년 국내 출시 이후 꾸준히 치료 접근성이 제기돼 왔던 것.

홍 교수는 "림프종과 관련해 매년 5000명 정도의 신환이 발생한다"며 "소포림프종 및 비호지킨림프종은 재발이 많아 치료효과 및 독성의 균형이 좋은 치료법 선택이 중요하다. BR 요법은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NCCN 및 ESMO 등 국제 가이드라인 소포림프종에 1차 옵션 권고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기준에 따르면, 심벤다는 CD20 양성인 소포림프종 가운데 3/4기(Ann Arbor 병기분류 체계)인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리툭시맙과 병용요법(이하 BR 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플루다라빈이 포함된 항암요법이 부적합하며 Binet stage B 또는 C에 해당하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단독요법으로 급여가 인정된다.

현재 BR 요법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및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 소포림프종 1차 치료에 우선 권고되는 치료법이다.

이번 급여 적용에는, 글로벌 암 가이드라인과 현행 표준요법과 BR 요법을 비교한 다국가 3상임상 두 건이 배경이 됐다.

치료 경험이 없는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 및 외투세포 림프종 환자 549명을 대상으로 한 StiL NHL-2003 임상과, BRIGHT 임상(447명 대상)이 대표적 사례.

특히 StiL NHL-2003 임상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은 BR 요법이 69.5개월로, 대조군인 표쥰요법(R-CHOP) 치료군 31.2개월 대비 2배 이상 연장됐다.

또 혈액학적 독성 발생률은 30%로, 대조군 68%에 비해 2배 이상 낮았다.

한편 심벤다는 2011년 국내 출시돼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 등의 혈액암 치료제로 사용 중이며 2017년 소포림프종 1차 치료에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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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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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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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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