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만성 중증 습진치료제 '알리톡'에 직접 판매에 나선다.
알리톡의 국내 판매를 담당해온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9월부터 GSK가 직접 판매를 시작해 현재 자사 피부과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GSK(한국법인 사장 줄리엔 샘슨)는 9월부터 자사의 만성 손습진 치료제 알리톡(알리트레티노인) 10mg 및 30mg의 국내 품목 허가권자로서 직접 판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알리톡은 하루 1회 투여하는 유일한 경구용 만성 손습진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2013년 4월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15년 11월 보험급여를 승인 받았다.
이후 최신 개정본인 2015년 유럽접촉피부염학회 (ESCD) 가이드라인에서는,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 유일한 2차 치료제로 권고되는 상황.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습진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중증 만성 손습진은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환자들은 우울감이나 불안증을 경험하기도 하고 통증과 가려움으로 인해 수면부족을 겪는다. 더불어 전염될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병가를 내거나 직업에서 배제되는 등 사회적, 직업적인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알리톡은 3상임상 결과, 복용 후 48%의 환자가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으며, 최대 75%의 환자들이 증상이나 징후의 감소를 경험했다.
특히 복용 6개월 간 재발이 없었던 환자는 66%에 달했다.
GSK 알리톡 브랜드 매니저 홍지선 차장은 "GSK가 유일한 경구용 만성 손습진 치료제인 알리톡의 품목 허가권자로서 직접 판매를 하게 돼 기쁘다"며 "중증 만성 손습진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GSK는 피부과 영역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자사 의약품에 대한 정보제공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