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업체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11일 의료기기업체 ‘더스탠다드’에서 특성화고 학생 대상으로 ‘의료기기기업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청 인력공동관리체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의료기기업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진로를 결정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견학한 더스탠다드는 시험검사기관이지만 최근 진단용 마커 ‘블랙아이’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회사.
프로그램에 참석한 학생들은 “의료기기업체를 견학하고 궁금하던 사항들을 해소하니까 좋았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의료기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조합 안병철 상무는 “산업체 방문은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중요한 참고가 된다”며 “학생들의 목표를 분명히 해 학습 의욕을 높일 수 있고 또 자신과의 적성이 맞는 지도 간접적으로 테스트 해 볼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 및 의료기기업체 취업을 위해 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 약 100명이 성공적으로 취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