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와의 2018년 임금·단체협상이 19일 사실상 타결됐다.
전남대병원은 "노사 양측이 지난 18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해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10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진행됐던 파업을 끝내고, 20일부터 외래·병동 등 모든 곳에서 정상업무에 들어간다.
노사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2.6% 인상 ▲인력 충원 ▲중환자실 간호인력 1등급 상향 추진 ▲보건직 등 직급상향 등이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날 "“노사가 극적인 타협으로 파업을 마무리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그동안 환자와 내방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원활한 소통과 화합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