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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해도 약 없을텐데…" 삭센다 두고 고민하는 교수들

일선 교수들 "공급량 부족이 근본 원인"…노보노디스크측 "실시간 확인…부족현상 없다"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8-10-05 06:00:50
"품절인데 처방을 해줘야 하는지 고민이 될 정도다."

이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주사제 '삭센다'(리라글루티드3.0mg)의 품귀현상을 두고 한 말이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5일 병원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제약이 올해 3월 국내 출시한 비만 주사제 삭센다 처방을 문의하는 환자들이 의원급 의료기관에 더해 대학병원에도 줄을 잇고 있다.

삭센다는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상혈당증이나 고혈압)이 있으면서 BMI가 27~30kg/㎡ 미만인 과체중 환자를 위한 체중감량 보조제다.

3.0mg 용량으로 12주간 투여한 후에도 체중의 5% 이상이 감량되지 않은 경우에는 투여를 중단하도록 돼 있다.

서울의 A대학병원 비만센터에 근무하는 가정의학과 교수는 "하루에 삭센다를 처방하는 환자가 5차례 정도"라며 "여기에 내분비내과 등 다른 전문 과목 처방을 합하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선 대학병원 교수들은 삭센다를 처방해도 품귀 현상으로 벌어져 구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한다. 3월 초 출시된 이 후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B대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삭센다를 처방해도 솔직히 품귀현상으로 인해 환자가 구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할 정도"라며 "환자들이 삭센다를 처방해달라고 먼저 말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품귀현상으로 인해 다른 치료법을 권유하는데 진료시간을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삭센다가 비만이 아닌 미용목적으로 환자들에게 투여되고 있다. 주사제인 만큼 무분별한 처방은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품귀현상의 경우 환자들이 입소문을 통해 많이 요구하는 것도 원인이지만 제약사 측에서 공급물량 판단을 잘못한 데에 따른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삭센다를 공급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제약 측은 국내 출시 초기 일시적 품절현상이 나타났지만 지난 6월부터는 제품이 품절되는 현상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보노디스크 측 관계자는 "3월에 공급이 됐던 물량은 지난해 덴마크 본사에 예측 물량을 신청해 공급했는데, 부족현상이 벌어지면서 6월에 본사 측과 협의해 물량을 추가로 투입했다"며 "상반기 삭센다 품귀현상에 따라 전체 공문을 배포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이미지가 각인 돼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병원 직거래 도매상이나 유통업체인 쥴릭파마를 통해 공급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다"며 "본사에서 물량은 들여오는 기간은 보통 신청 후 제품 QC(품질관리) 등 과정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에 평균 3개월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품귀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특히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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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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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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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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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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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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