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가 지난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3회 의료기기산업大賞 수여식 및 제15회 KMDIA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의료기기 규제개혁,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부, 유관기관 및 학계 전문가, 산업계 CEO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의료기기산업대상 수여식에서는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의료기기개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연구자를 대상으로 ▲대상(大賞-박종관 전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기술혁신상(이종희 우영메디칼 연구소장) ▲산업진흥상(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이사) ▲기업후원 4개 부문 특별상 등 7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제3회 의료기기산업大賞을 수상한 박종관 교수는 전북대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으로 의료기기업체의 임상 및 연구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의료기기 임상에 대한 의료인, 환자, 기업체, 정부의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국내 의료기기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안전한 수술로 환자와 의료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기업후원 4개 부문 특별상은 ▲DB Creative상(김효수 서울대 첨단세포·유전자치료센터 교수) ▲Leading Innovation상(임효근 삼성서울병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장) ▲Winning Spirit·Pioneering상(허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Innovation·Johnson&Johnson 혁신생태계지원상(장진우 연세대 신경외과 교수)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특별상에는 ▲동방메디컬(대표이사 김근식)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사장 허민행) ▲한국애보트(대표이사 정유석) ▲한국엘러간(대표이사 김지현)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단(대표이사 유병재) 등 6개 기업이 각 부문상을 후원했다.
1부 수여식에 이어 2부 제15회 KMDIA 정기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흐름에 맞는 의료기기 규제개혁을 통해 국민 보건향상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의료기기산업 성장·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특강과 패널토론이 있었다.
특강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이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보스톤사이언티픽의 파라샤르 B. 파텔(Parashar B. Patel) 부사장이 ‘글로벌 의료기기시장의 규제개혁 사례’(Global Trends in Regulation and Value-Based Health Care)를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토론은 의료기기 전주기 내용을 포괄하는 각 정부 및 유관기관, 업계가 참여해 의료기기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에 대한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응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패널토론에 앞서 ▲보건복지부 곽순헌 의료자원정책과장(의료기기규제 및 산업 개선방안)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준수 의료기기정책과장(2018년 첨단의료기기 관련 주요업무 및 제도개선 사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은숙 급여등재실 차장(의료기기 규제혁신과 건강보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채민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장(7.19 의료기기규제개혁안 발표에 따른 향후 계획)이 각 기관의 의료기기 규제 개선부터 정책 및 계획을 발표했다.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협회는 의료기기 및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에 의료인·연구자들이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의료기기산업 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에 계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