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술탄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의료기기제조협회(ASPAKI)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생산기반 및 KSP 프로그램 관련 교류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의료기기수입판매협회(GAKESLAB)가 함께 참석했다.
양 단체 간 상호협력 주요 내용은 ▲비즈니스 매칭 ▲전시회 지원 ▲학술행사 공동개최 ▲의료기기 분야 운영경험·지식 공유 ▲의료기기·병원시스템 전문가 교류 ▲공동연구 등이다.
인도네시아는 ‘2015-2035년 국가 산업 개발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산업기술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아데 타르야 히다얏(Ade Tarya Hidayat) ASPAKI 회장은 “연구 및 제품개발 단계, 생산 공정, 품질관리, 유통에서 마케팅 및 애프터 세일즈 단계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기는 품질과 안전성이 중요하다”며 “양국 간 교류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의료기술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병 조합 전무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의료기기분야 협력이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으며 특히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프로그램을 통한 협력이 양자 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 MOU 체결식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의료기기수입판매협회(GAKESLAB) 수기아디(Sugihadi) 협회장은 “한국의 성공적인 의료기기 생산 및 품질관리 제도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의료기기 안전성 주요 이슈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기술 및 생산기반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인도네시아 의료기기제조협회는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구축돼 있는 조합 인도네시아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생산기반과 시장선점 및 기타 교류 프로그램을 위한 노력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