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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탈모, 병합치료가 중요하다"

로하스클리닉/탈모센터 김경봉 대표원장


김경봉
기사입력: 2018-11-09 09:53:08

이제 탈모 인구 천만 명 시대가 도래하였다. 국민 5명중 1명은 탈모인이라는 뜻이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요즈음 탈모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였고 치료받기 원하는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10~15년 전만 해도 40~50대 남성 탈모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들어 20~30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여성 탈모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잦은 파마,염색,피임약 복용,다이어트,호르몬 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이 여성 탈모의 주원인이지만 여성에서도 남성형 탈모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성탈모란?

여성형 탈모증은 남성형에 비해 탈모의 정도가 덜하며 전두부의 모발선은 비교적 잘 유지되나 두정부의 모발의 소실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형 탈모증 역시 남성의 경우와 같이 남성호르몬의 2차 대사물인 DHT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남성처럼 완전한 대머리로 발전할 확률은 극히 드물며, 전두부의 헤어라인이 유지되면서 정수리와 가르마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감소하게 된다. 단지 머리카락이 다량으로 빠지게 되어 숱이 적어지고 굵은 머리털이 연모화의 상태에서 진행을 멈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여성의 경우 탈모를 유발시키는 남성호르몬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더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성의 전두조직에는 여성에게 우세한 아로마타제의 활성도가 매우 높아서 이 아로마타제가 DHT를 상대적으로 잘 억제하도록 도와준다.

현재 여성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법들을 소개하겠다.

미녹시딜외용액

미국에서 개발된 혈관 확장제로 주로 중증 고혈압에 사용되는 약품이다. 고혈압 치료를 위해 혈관 확장제로 사용 중 모발이 나자, 바르는 미녹시딜로 여러 임상시험 끝에 FDA에서 1988년 탈모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미녹시딜은 함량에 따라 2%와 3%는 여성, 5%는 남성에 주로 사용하고 제품으로는 로게인액, 목시딜액, 볼두민액, 카필러스액, 나녹시딜액, 케어모액, 리드녹실액 등이 있다. 말초 혈관에 작용하여 피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모낭세포를 활성화시키며 모발의 생장주기를 연장한다.

원형 탈모의 경우 주원인인 T림프구의 수치를 감소시켜 면역 기능을 정상화시킴으로써 탈모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모낭세포의 분열을 촉진함으로써 상피세포 증식에 직접 작용해 발모효과를 촉진한다.

사용 2~3개월 후 효과가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쉐딩 현상으로 휴지기 모발이 많이 빠질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신생모가 올라오면서 생기는 것으로 사용을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임상적으로 미녹시딜의 효과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5% 미녹시딜은 남성용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실제로 여성에게도 처방되고 있다.

약용효모, 케라틴, L-시스틴 등 복합제 (효모제품)

예전 독일 맥주공장 노동자의 모발이 풍성하고 윤기 있었던 이유가 맥주 효모의 효과 때문이었다는 것에 착안해 만든 제품으로 약용 효모, 케라틴, 티아민질산염, L-시스틴, 파라아미노벤조산, 판토텐산캴슘 등 6가지 성분이 이상적으로 배합되어 모발의 생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함으로써 손상된 모발이나 영양부족과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두피 전체에서 탈모가 발생하는 확산성 탈모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제품으로는 독일 MERZ사의 판토가 캡슐, 제네릭 제품으로 케라민 캡슐, 판시딜 캡슐, 마이녹실S 캡슐, 모애드 캡슐, 볼두민 캡슐 등이 있다. 평균 치료기간은 3~6개월이고 보통 약 3~4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며 필요한 경우 투여를 계속하거나 반복 투여할 수 있다.

엘크라넬 액

17 α-Estradiol 성분의 탈모치료제이다. DHT농도를 감소시켜 모낭세포의 증식을 촉진시킨다.

치료 7.5개월 후 여성의 성장기 모발비율이 69%에서 77%로 8% 증가하였고 여성환자의 80%가 치료를 성공적으로 평가하였다. 성장기 모발비율이 유지되거나 증가한 여성은 88%이었다. 적응증은 경증 안드로겐성 탈모증, 유전성이 있는 여성형탈모, 프로페시아 부작용 남성환자, 프로페시아복용을 꺼리는 남성환자에 우선 적용해볼 수 있다.

성장인자(Growth factor)

성장인자는 세포 내에서 특이 수용체와 결합하여 DNA에 화학적 신호를 전달하는 세포호르몬의 일종으로 세포에 작용하여 세포의 성장, 회복, 증식, 분화, 면역반응, 자멸 등 세포의 모든 활동을 조절하는 신호인자이다. 세포분열을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두피에 주입하면 탈모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세포의 성장과 분화 등 모든 세포활동은 세포 내에서 생산,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에 의해 이루어진다.

탈모 역시 모유두 세포에서 DHT에 의해 생성된 모낭세포파괴인자에 의해 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모낭세포를 파괴하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유효한 사이토카인을 활용하여 전신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DHT 작용 기전에 의한 탈모를 조절할 수 있고,모발 성장주기를 정상화할 수 있다.

또한 모낭세포 증식인자로 작용하는 각종 유효한 사이토카인을 추가하면 세포증식과 분화에 필수 시그널이 활성화되어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고 모발의 성장기를 유지시켜 모발재생을 유도한다.

PRP(Platelet Rich Plasma)

PRP는 혈액을 특수한 키트에 넣어 원심분리하여얻어 낸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으로 혈소판에서 성장인자가 분비되므로 ‘자가혈 성장인자’라고도 한다. 이 응축된 혈장에는 다량의 성장인자들이 포함되어 있어 콜라겐과 섬유질 생성을 활발하게 하고, 피부의성체줄기세포 분화를 촉진시켜 빠른 상처치유를 일으킨다.

탈모부위에 PRP를 적용하면 PRP에 다량 함유된 성장인자가 상피세포, 간엽 줄기세포와 결합해서 줄기세포에서 모모세포로의 분화와 혈관생성을 촉진시켜 발모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한다.

PRP는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다른 합성 물질을 주사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병합치료가 중요하다.

여성탈모치료는 효과적인 치료방법들을 총동원해 병합치료해야 만족스럽고 결과가 좋다.

왜냐하면 탈모를 일으키는 매커니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하고 강력하게 우리 몸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두가지 치료법에만 매달리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각각의 치료법들이 조금씩 중복되기도 하지만 각각 치료법들은 해야 할 역할들이 있다.

엘-크라넬 액은 남성탈모의 주원인인 DHT를 감소시키고, 미녹시딜 액은 모낭으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모낭세포를 활성화시키며 모발의 성장주기를 연장한다.

효모제품 영양제는 약용효모, 케라틴, 시스틴, 티아민 등 모근의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어 특히 여성 확산성 탈모와 휴지기 탈모에 도움이 된다.

성장인자와 자가혈 성장인자(PRP)는 모낭세포 파괴인자를 억제하고 성장기 유도인자를 활성화시켜 모낭주기 사이클을 정상화시키고 모낭세포 분열을 촉진시킨다. 이러한 검증된 치료들을 총동원해서 병합치료 하는 것이 여성 탈모치료의 핵심이다.

암치료 정복도 멀지 않았다.탈모치료가 암치료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잊지 말자.

탈모는 과학이다.탈모 메커니즘을 잘 규명하고 성공법칙을 따라가면 어떠한 유형의 탈모도 치료가 가능하다.


※외부 칼럼은 메디칼타임즈의 편집방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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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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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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