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의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건강관리에 있어서도 심박 수, 운동량, 칼로리 소모량, 수면 패턴 등 스마트폰 내 헬스케어 기능이나 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건강관리 앱이 실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연구팀이 당뇨환자 172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당뇨병 자가관리 앱(평균 0.40%)을 사용한 그룹의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율이 수기기록 그룹(평균 0.06%)보다 약 7배 높게 나타났다.
고령층 착용자가 많은 의료기기인 보청기 또한 스마트폰과 연동해 앱으로 보청기 프로그램을 사용자 스스로 조절하는 등 관리가 가능하다.
청각 전문기업 소노바(Sonova) 그룹 리딩 브랜드 포낙(Phonak) 보청기의 ‘포낙 리모트컨트롤’ 앱은 사용자가 직접 청취 프로그램, 음향 소스 등을 선택·조절하고 배터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집중하고자 하는 청취 방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청취 시 어음 명료도를 향상시켜 주는 ‘스피츠 인 360°’ 기능 조절도 가능하다.
또 ‘오데오 B-다이렉트’ 제품은 ‘포낙 리모트’ 앱을 설치하면 보청기와 TV 연결 시 앱으로 TV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보청기 프로그램을 변경할 수도 있다.
소노바 관계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IT 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실버 서퍼’ 세대가 점점 늘어나면서 고령층 건강은 물론 질병까지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앱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낙 보청기도 착용자 스스로 보청기를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들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