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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달려온 화순전남대 14년…규모확장 추진한다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 2020년부터 50병상씩 총 150병상 늘릴 계획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12-06 05:30:22
전남대병원에서 암 특화 진료를 위해 지난 2004년 문을 연 화순전남대병원이 어느덧 개원 14년차를 맞았다.

암 특화병원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결과 '병상당 암수술 전국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실제로 화순전남대병원의 연평균 암 수술건수는 9천여건으로 병상당 암수술 건수는 전국 최다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성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암특화병원에서 리브랜딩으로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신경외과)을 직접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
정신 병원장은 개원 당시 287병상에서 현재 705병상 규모로 약 3배 커졌지만 급성장한 화순전남대병원의 역량을 발휘하기에는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단계적으로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50병상씩 확장을 시작해 총 150병상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의 계획에 따르면 850병상 규모의 병원이 된다.

또한 그는 암 특화병원으로 암 치료를 잘하는 병원에서 암 수술 이후 암 환자 관리도 잘하는 병원으로 자리잡고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고민 중이다.

차별화된 암 환자 진료를 위해 정밀의학도 적극 도입하는 것은 물론 암 평생건강 클리닉에 다학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화순'이 백신특구로 지정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암 예방에도 적극 나서 암 치료백신 사업에도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병상가동률이 높은 것으로 안다. 병상을 확대할 계획이 있나.

A: 그렇다. 사실 2013년 개원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지만 지난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성장곡선이 둔화됐다. 그 원인은 외형적 성장 정체 즉, 병상부족이 가장 크다고 본다. 현재 705병상인데 병상가동률은 88%로 격리환자 등을 고려하면 풀 가동하는 상황이다. 특히 대부분 암환자이지만 재원일수는 6.9일에 그치는 수준임을 감안할 때 병상가동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약 150병상 정도 병상 확대가 필요하다. 2020년부터 50병상씩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Q: 최근 소화기센터 및 폐식도종양클리닉 등 공간을 확대한 것도 그 일환인가?

A: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화순병원의 인건비 비율은 30%대 수준이다. 다른 상급종합병원이 40%대를 유지하는 것을 비교할 때 모두 일당백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실제로 교수 한명 당 업무 강도가 매우 높다. 게다가 최근 항암치료가 입원을 하지 않고 외래에서 많이 진행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진료공간이 부족하다는 환자들의 민원이 높아지면서 최근에 확대했다.

Q: 병원장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한해동안의 성과와 향후 역점사업은 뭔가.

A: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본다. 하지만 여기서 머물 순 없다. 최근에 암 수술 이후 장기생존율이 길어지면서 암 환자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병원의 역량도 그쪽으로까지 확대할 생각이다. 암 평생건강 클리닉을 통해 차별화된 암 환자 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환자별 맞춤 치료를 구현하는 정밀의료,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서비스, 복합면역치료 등 첨단 의료시스템 구축 등을 역점 사업으로 두고 있다. 또한 얼마 전 화순이 백신특구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암 치료백신 사업에 주력할 계획도 갖고 있다.

Q: 암 치료백신 사업은 생소하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A: 국내 유일한 '화순 백신특구'가 선정됐다. 의약품 연구개발에서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특구 내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여기서 화순병원은 연구와 임상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가적인 백신산업에서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병원이라는 데 자부심이 크다. 화순백신특구 내에서 연구기관과 생산자, 지자체가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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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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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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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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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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