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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생검 칼 안대고 할 수 있게 국민들이 도와주세요"
전문의들, 국민청원 통해 신의료 등재 호소 "퇴출 막아달라"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8-12-10 1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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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흡인 유방생검의 신의료기술 등재가 불투명해지자 전문의들이 국민청원을 통해 퇴출을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유방에 칼을 대지 않고 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이를 퇴출시키는 것은 환자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호소다.
유방외과 전문의들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성 유방에 흉터를 남기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고 진공흡인 유방생검의 신의료기술 등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유방 생검과 절제술은 피부 절개가 필수라 흉터가 남을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진공흡인 유방생검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빠른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하면 대한민국에서 진공 흡입 유방 생검은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며 "국민도, 의사도 간절히 원하고 있는 만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승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들이 호소하는 진공 흡입 유방 생검은 무엇일까. 정확한 명칭인 진공보조 흡입 유방생검과 이어지는 유방 양성 병변 절제술은 국내에 지난 1999년 도입돼 19년간 광범위하게 활용돼 왔다.
이에 따라 한국유방암학회는 이에 대한 신의료기술 등재를 요청했지만 높은 문턱에 막혀 좌절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지난 4월 다시 신의료기술 등재를 신청해 12월 중으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내부적으로 앞서 등재가 부결된 상황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
만약 이번에도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지 않을 앞으로 의료기관에서 유방 양성 병변 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환수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는 이유다.
한국유방암학회 관계자는 "유방 양성 병변 절제술은 절개 없이도 외과적 수술만큼의 높은 정확성을 보인다"며 "도입 이래 단 한번도 환자가 사망하는 등 의료 사고가 없다는 점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은 이미 확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9년간 수천 만건의 행위가 이뤄졌고 수많은 논문으로 이미 검증이 끝났는데도 신의료기술에 올려주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절개만 인정하고 최소침습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의료발전에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유방갑상선의사회와 대한외과의사회 등도 유방암학회와 입장을 함께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궁근종이나 당남도 지금은 절개가 아닌 복강경으로 절제술이 진행되는 것처럼 유방 양성 병변 절제술도 절개가 아닌 진공보조 흡입을 이용한 기술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과의사회 관계자는 "유방 양성 병변 절제술이 신의료기술로 승인을 받지 못한다면 환자들에게 남는 선택은 외과적 수술 뿐"이라며 "환자들의 선택권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도권으로 들어와야하는 시술"이라고 지적했다.
유방갑상선의사회 관계자도 "만약 유방양성병변절제술이 제도권으로 안으로 들어온다면 무분별한 시술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성들이 신기술로 유방을 지킬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이 나오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참여가 있어야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며 현재 이 청원에는 10일 오전 현재 2567명이 의견을 함께 한 상태다.
유방에 칼을 대지 않고 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이를 퇴출시키는 것은 환자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호소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유방 생검과 절제술은 피부 절개가 필수라 흉터가 남을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진공흡인 유방생검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빠른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하면 대한민국에서 진공 흡입 유방 생검은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며 "국민도, 의사도 간절히 원하고 있는 만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승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들이 호소하는 진공 흡입 유방 생검은 무엇일까. 정확한 명칭인 진공보조 흡입 유방생검과 이어지는 유방 양성 병변 절제술은 국내에 지난 1999년 도입돼 19년간 광범위하게 활용돼 왔다.
이에 따라 한국유방암학회는 이에 대한 신의료기술 등재를 요청했지만 높은 문턱에 막혀 좌절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지난 4월 다시 신의료기술 등재를 신청해 12월 중으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내부적으로 앞서 등재가 부결된 상황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
만약 이번에도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지 않을 앞으로 의료기관에서 유방 양성 병변 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환수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는 이유다.
한국유방암학회 관계자는 "유방 양성 병변 절제술은 절개 없이도 외과적 수술만큼의 높은 정확성을 보인다"며 "도입 이래 단 한번도 환자가 사망하는 등 의료 사고가 없다는 점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은 이미 확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9년간 수천 만건의 행위가 이뤄졌고 수많은 논문으로 이미 검증이 끝났는데도 신의료기술에 올려주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절개만 인정하고 최소침습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의료발전에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유방갑상선의사회와 대한외과의사회 등도 유방암학회와 입장을 함께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궁근종이나 당남도 지금은 절개가 아닌 복강경으로 절제술이 진행되는 것처럼 유방 양성 병변 절제술도 절개가 아닌 진공보조 흡입을 이용한 기술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과의사회 관계자는 "유방 양성 병변 절제술이 신의료기술로 승인을 받지 못한다면 환자들에게 남는 선택은 외과적 수술 뿐"이라며 "환자들의 선택권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도권으로 들어와야하는 시술"이라고 지적했다.
유방갑상선의사회 관계자도 "만약 유방양성병변절제술이 제도권으로 안으로 들어온다면 무분별한 시술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성들이 신기술로 유방을 지킬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이 나오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참여가 있어야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며 현재 이 청원에는 10일 오전 현재 2567명이 의견을 함께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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