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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부터 청원까지 '녹지국제병원' 거센 반대 열풍

제주도민 공론조사 '영리병원 불허' 결정 이행 요구 국민청원 1만7000명 넘어


황병우 기자
기사입력: 2018-12-11 12:00:44
국내 1호 영리병원인 제주 녹지국제병원 허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가 정부의 명확한 입장표명과 함께 허가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데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온 것.

앞서 무상의료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지난 10일 청와대 앞 사랑채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영리병원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영리병원 설립 금지가 공약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태를 묵인 방조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대통령은 제주 영리병원 개원을 중단시키기 위한 책임있는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녹지국제병원을 실질 운영할 의료법인이 국내 비영리의료법인이라는 근거 있는 의혹에 대해서도 정부가 아무런 해명을 하고 있지 않다"며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재검토하고 승인 철회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노조는 ▲제주 영리병원 개설허가 철회 100만 국민서명운동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운동 ▲제주특별자치도법 및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운동 등을 통해 직접적인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민이 공론조사로 결정한 영리병원 불허 결정 이행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가 있는 상태다.

게시된 글에는 "원희룡 지사가 공론화를 거치면 그 뜻에 따르겠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불허 결정을 따를 수 없다고 밝혔다"며 "대통령이 나서 영리병원을 불허해야 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또 "녹지국제병원은 국내 의료법인의 우회적 진출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병원"이라며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돈벌이로 취급하는 영리병원이 제주도에 발붙이지 못하게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 청원은 국정현안에 대해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추천할 경우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해야한다. 현재 이 청원에는 11일 오전 기준 1만7905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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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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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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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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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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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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