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 YBM연수원에서 전국 재난응급의료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재난의료 대응 및 협업체계 강화를 위한 2018년 재난의료 종합훈련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되고 있는 2018년 재난의료 종합훈련대회는 보건소 27개소, 응급의료기관 16개소, 소방서 26개소가 참가한데 이어 최종 6개 팀이 우수팀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회에는 전국 재난거점병원인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조직된 재난의료지원팀(DMAT), 보건소 신속대응반 및 119 구급대 등이 연합하여 시도별로 팀을 구성, 총 15개팀 230여명이 참가했다.
재난 현장 중심의 훈련 시나리오를 통한 팀별 도상훈련 실시, 재난의료지원팀 구성원의 필수 역량인 현장의료소 텐트 설치 훈련 등을 거쳐 최종 수상하게 된 6개 팀 중 최우수상은 세종시, 우수상에 전라북도, 서울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은 경상북도, 전라남도, 청청남도에 각각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세종시는 재난현장에서 발생한 다수사상자에 대한 신속한 재난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단계 별 유관기관(보건소, 의료기관, 소방)의 역할 및 업무 숙지가 양호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재난의 규모가 점차 다양화, 대형화됨에 따라 재난의료를 중심으로 한 교육훈련이 점차 강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유관기관 간의 얼굴을 맞대고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종합훈련대회에서 수상한 우수 팀의 교육훈련 사례를 재난응급의료 분야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