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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현대의료기기 사용·첩야 건강보험 적용 교두보 마련"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9-01-01 06:00:00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힘차게 시작했던 무술년도 어느덧 저물고, 대망의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항상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은 한의계에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지난 해 1월 2일, 새롭게 시작한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였으며, 국민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한의학이 여러분 곁으로 더욱 다가갈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여러분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서 한의사가 역할과 영역의 제한 없는, 포괄적인 의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도구의 전문가가 아닌 의료행위의 전문가로서 위상을 구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의학 교육의 혁신과 의료통합 및 의료일원화, 한의사 행위와 도구의 전면적 급여화, 한의사의 공공의료 참여 등을 구체적 목표로 협회 회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의료일원화, 의료통합이 우리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라고 당당하게 주장해 왔고, 마침내 이 같은 주장은 한의계 내부의 오래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이제는 보건복지부 고위공무원 뿐 아니라 보건복지부장관과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에서도 의료일원화가 자연스러운 미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료일원화의 전제로서, 한의학 교육이 궁극적으로 현대의학을 모두 포괄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마련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은 한의대 교육의 평가와 인증이 세계의과대학의 표준화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고 결의한 바 있으며,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는 현대의학 교육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현재 한의대의 75%는 의대교육과 동일합니다. 향후 완전한 통합의사 배출을 위한 교육혁신에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한약의 제제한정 분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였습니다. 제제한정 분업이 제도적으로 정착이 된다면 우리 한의사는 모든 천연물 유래 의약품과 한약제제에 대한 처방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더욱 현대화된 한약으로 국민 여러분을 치료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한의계의 의견을 보건복지부가 받아들여 결국 정책과제로 채택이 되었고, 제도화추진을 위해 관계부처는 ‘한약제제 분업 실시를 위한 세부방안 연구’를 발주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9월경이면 제제분업의 구체적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가 보고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한의의료에 대한 국민여러분들의 접근이 용이해지도록 한약제제의 급여화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국민여러분들의 건강증진과 질병치료를 위해 한의사가 일차의료 통합의사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한의의료의 공공의료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였으며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정부에 장애인 주치의, 치매국가책임제, 커뮤니티케어, 만성질환관리제 등에 한의사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국정감사에서 5월부터 시행한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한의사들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의 ‘한의계 참여 전적으로 찬성’이라는 답변에 기초하여 한의사 장애인 주치의 제도 시행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한의계의 공공의료서비스 참여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만성관리질환 관리제도 참여 등이 포함된 커뮤니티 케어에 한의모델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정부의 의견에 따라 현재 지부 및 분회의 성공사례를 기초로 한 한의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치매안심 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는 등 지역사회 및 국가 정책으로 시행되는 공공의료 사업에서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꾀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들 중에서 지난 해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는 올해 3월부터 추나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정된 것입니다. 이번에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결정됨으로써 국민여러분께서는 치료효과가 우수한 추나시술을 경제적 부담없이 받으실 수 있게 됐습니다. 전국에 있는 모든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언제나 최고의 추나시술을 제공하기 위해 가일층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민여러분의 요구가 높았던 첩약의 건강보험급여화를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지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첩약 급여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시범사업 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하였습니다.

이미 우리 한의계는 국민 여러분들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한의의료기관 문턱을 낮추기 위해 한약(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전 회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바 있으며, 78.23%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중점 추진사업으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구용역 결과는 첩약을 건강보험 급여화하여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하는 우리 한의계의 노력이 현실로 이뤄지는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밖에도 지난 무술년은 스포츠분야에서 한의학이 조명 받는 한해였습니다.

지난 2월,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한의진료실이 공식 운영되었으며, 이 곳에서 세계 각국 대표선수와 임원단 및 관람객의 질병치료와 부상예방을 위해 헌신한 한의진료팀은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의진료소를 방문한 688명중 658명(95.6%)이 만족하는 놀란 만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한의학 우수한 효과를 다시 한번 세계에 널리 알린 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도 호평을 받은바 있는 한의학의 지속적인 성과와 노력은 마침내 10월, 우리나라 스포츠의 요람인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한의진료실이 문을 여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으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력증진과 부상방지 및 치료에 한의학이 더 큰 기여를 함으로써 향후 최첨단 과학, 의학이 집약되는 국제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학의 위상은 더욱 더 높아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는 기해년 새해에도 한의약이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국민여러분께 한 발 더 다가가고, 세계적으로 도약․발전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일차의료 통합의사의 길을 개척하여 국민여러분이 어떠한 불편함이나 제약 없이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통합의료의 중심에는 한의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한의사가 통합의사의 길을 열고,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진료편의성 제고를 위하여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현대의료기기의 사용에 역점을 두어 회무를 추진할 것이며,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에 이어 첩약 건강보험 적용에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2019년이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으로 다시 태어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한의약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드리며, 언제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 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일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최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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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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