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인 윤정석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60)이 신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낙점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3일 "임기 3년의 제3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윤정석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사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윤정석 원장은 경북 군위 출생으로 경북고와 성균관대 법대, 미국 코넬 로스쿨 형사법 석사, 제22회 사법시험 합격, 법무부 검찰국 검사, 서울시방검찰청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장, 법무법인 유비즈 대표변호사, 한국저작권위원회 비상임감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윤 원장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재직 시 매년 약 800여건의 의료분쟁 사건을 처리했으며 주요 결정사례를 의료분쟁조정사례집으로 발간하는 등 의료분쟁 사건에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명은 법령에 따라 공개모집 후 임원추천위원회 주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복지부장관 임명으로 결정했다.
의료기관정책과(과장 오창현) 관계자는 "신임 윤정석 중재원장이 다양한 법조와 행정,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인 소통과 신뢰받은 의료분쟁 조정 중재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