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가 참여한 롯데케미칼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과제 명: 척추고정용 고강도 인체흡수성 폴리글리콜산(PGA)-폴리락트산(PLA) 블럭공중합체 수지 및 수지 복합체 제조기술 개발) 2단계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척추고정이 가능한 생체 흡수성 고분자 소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기반기술 개발 컨소시엄에 이어 2단계부터 롯데케미칼이 주관해 개발하며, 셀루메드는 롯데케미칼에서 개발한 소재를 검증하고 이를 활용해 최종적인 척추고정용 고강도 체내이식형 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컨소시엄에는 ▲셀루메드 ▲씨케이켐 ▲한양대 ▲성균관대 ▲서울대가 참여해 향후 7년간 해당 과제를 수행한다.
체내에서 일정 기간 유지되다가 서서히 녹아 체내에 흡수되는 흡수성 생체 고분자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을 정도로 공급사가 많지 않아 대부분 몇몇 선진국에서 독점하고 있다.
특히 척추에서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높은 강도를 보유한 생체 흡수성 소재는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사업화가 부진한 상태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
셀루메드는 정형외과분야 의료기기업체로 무릎 인공관절에서 골 이식재, 흡수성 스크류, 조직질환 재생용 단백질, 재활기기를 개발하는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장주웅 셀루메드 연구소장은 “세계적인 굴지의 화학분야 전문기업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돼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7년간 롯데케미칼과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