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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산부인과 산과‧난임‧암 3박자 조화 목표"

김태진 교수‧소경아 교수 산부인과 암 환자 연구 외 포괄적인 케어 강조


황병우 기자
기사입력: 2019-01-18 05:30:44
"산부인과의 현실이 어렵습니다. 장기적으로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를 산과‧난임 센터‧암센터 3박자가 조화된 병원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일병원을 떠나 건국대학교병원(이하 건대병원)에 새롭게 둥지를 튼 김태진 교수‧소경아 교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오른쪽부터)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김태진 교수, 소경아 교수

부인암 명의로 알려진 김태진 교수는 지난 1월 1일부터 여성부인종양센터장을 맡아 부인암수술(근치수술및 가임력 보존수술) 등에 대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김 교수는 인터뷰에서 건국대 병원의 특성을 활용해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초기 환자에 대한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건대병원이 3차병원이기 때문에 기존에 암 말기환자나 시니어 위주로 했다면 또 다른 블루오션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이 위치한 건대입구의 경우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특성을 살려 홍보한다면 더 실용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에 제일병원 근무 당시 젊은 환자들이 임신하러 왔다가 암을 진단받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에 가임력을 보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진료와 연구를 실시하겠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자궁경부암 HPV바이러스 연구를 우선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자궁경부암 HPV바이러스에 대해 기존에 연구하던 것들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IRB 준비를 진행중입니다. 또 질병관리본부에서 HPV바이러스 원인을 찾기 위한 코호트 연구도 재가동하기 위해 조율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김 교수와 소 교수는 여성 주치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때만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아닌 전 연령층이 정기적으로 찾을 수 있는 체계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고등학생 등 학생의 경우 생리통, 생리불순 등 의 문제들이 있지만 이것을 누구와 이야기해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까지는 잘 이어지지 않습니다. 국가가 이런 부분을 인식해서 건강검진과 같은 시스템을 마련해주면 정책적으로 다양한 산부인과 질환을 조기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방차원의 진찰의 경우 대부분의 사춘기의 불편한 병을 초음파 촬영으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진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두 교수의 의견이다.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인식 개선 문제는 개인에게 맡겨서는 바뀔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봅니다."

끝으로 두 교수는 궁극적으로 건대병원이 산부인과 암 환자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케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산부인과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여성의 주치의가 될 수 있는 과입니다. 암 환자들에 대한 준비가 끝나면 순차적으로 산과, 난임 센터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건대병원이 암센터‧산과‧난임센터의 조화를 통해 최고의 산부인과로 거듭나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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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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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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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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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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