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은 18일 부인암센터 이윤순 교수가 국내 최초로 부인과 질환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로봇을 이용한 부인과 수술은 특히 가임기 여성이 앓는 자궁 근종이나 난소 종양 및 부임암 치료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이 복강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자궁 근종을 정확히 절제하고 봉합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윤순 교수는 부인과 로봇수술에서 단일 수술자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로봇 수술 경험이 있으며, 칠곡경북대병원 부인암센터는 일본 내시경학회가 인정하는 국내 유일의 로봇수술 공식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2018년 1월 부인과 로봇 수술 지침서를 발간해 주목을 받기도 했으며, 같은 해 5월 '다빈치 로봇수술 교육기관'으로 정식 선정돼 국내외 의료진들의 교육을 도맡아오고 있다.
이윤순 교수는 "지방에서도 수도권보다 못지않은 의료 인프라와 시설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꾸준히 연구하여 부인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