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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가 익숙했던 의대 원로교수들, 2월 교정 떠난다

세브란스 외과 노성훈 교수 등 의학발전 이끈 의사들 인생 2막 설계
객원교수 통한 진료 혹은 의료산업 현장까지 진로 '다양'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9-02-23 06:00:57
국내 외과계를 이끌던 귄위자서부터 국내 첫 여성 심장내과 전문의까지.

수십 년간 우리나라 의학계 기반을 다지고, 발전을 이끌어 왔던 원로교수들이 2월 말 퇴임을 맞았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정년 이후에도 진료 혹은 후학양성,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사로서의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메디칼타임즈는 23일 주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오는 2월 말 정년을 맞이한 교수들을 알아봤다.

왼쪽부터 서울의대 양세원 교수(소아청소년과), 한규섭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김선회 교수(간담췌외과), 김동규 교수(신경외과), 위원량 교수(안과).
우선 서울의대는 소아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양세원 교수(소아청소년과)를 필두로 5명의 원로교수가 2월 말 정년 혹은 명예퇴임을 하면서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이중 김선회 교수(간담췌외과)는 국립암센터, 위원량 교수(안과)는 이지케어텍 대표이사, 한규섭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씨젠의료재단 대표원장 등 진료 혹은 의료현장에서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왼쪽부터 연세의대 김동구 교수(약리학교실), 김선호 교수(신경외과), 김수찬 교수(피부과), 남궁란 교수(소아청소년과), 노성훈 교수(외과), 노재훈 교수(예방의학과), 신규호 교수(정형외과), 이도연 교수(영상의학과), 이윤우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임승길 교수(내과), 최홍식 교수(이비인후과).
연세의대에서는 무려 11명의 교수들이 2월말 대거 정년을 맞아 아쉬운 교정을 떠나게 됐다. 특히 세브란스 암병원장과 함께 암학회 및 외과학회 이사장 등 국내 외과계 권위자로 알려진 노성훈(외과)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았다.

하지만 노 교수는 특임교수로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활동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내분비학회 이사장, 골다공증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던 임승길 교수(내과)는 드림엔도내과에서 제2의 인생 설계에 나선다.

왼쪽부터 가톨릭의대 김석영 교수(내과), 김홍식 교수(정형외과), 문영화 교수(의생명과학교실), 박종섭 교수(산부인과), 성숙환 교수(흉부외과), 손형선 교수(핵의학과), 이성 교수(외과), 임용택 교수(산부인과), 전태연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조경석 교수(신경외과).
가톨릭의대에서도 총 10명의 교수가 정년을 맞아 교정을 떠나게 됐다. 이 중 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거치고 현재 서울성모병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김용식 교수(정형외과)가 정년을 맞았다.

울산의대에서는 소아심장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고재곤 교수(소아심장과)를 포함한 6명의 원로 교수가 정년을 맞았다. 이 중 문희범 교수(알레르기내과)와 이영상 교수(소화기내과), 이영주 교수(간담도췌외과)는 서울아산병원 자문교수로 진료활동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왼쪽부터 울산의대 고재곤 교수(소아심장과), 문희범 교수(알레르기내과), 이영상 교수(소화기내과), 이영주 교수(간담도췌외과), 임승철 교수(신경외과), 정성량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성균관의대 심영목 교수(흉부외과), 홍경표 교수(순환기내과), 경희의대 이태원 교수(신장내과), 임천규 교수(신장내과), 이희주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윤휘중 교수(종양혈액내과), 중앙의대 김영백 교수(신경외과), 김진윤 교수(마취통증의학과), 박성준 교수(외과), 유재형 교수(병리과), 심형진 교수(영상의학과), 이종범 교수(영상의학과).
더불어 성균관의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을 역임한 심영목 교수(흉부외과)와 홍경표 교수(순환기내과)가 정년을 맞았고, 경희의대에서는 윤휘중 교수(종양혈액내과)를 포함한 5명의 원로 교수가 인생 2막 설계에 나선다.

고려의대는 최초 국내 여성 심장내과 전문의 심완주 교수(심장내과)를 필두로 강경호 교수(내과), 김제종 교수(비뇨의학과), 김창덕 교수(내과), 박영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최영호 교수(흉부외과), 홍영숙 교수(소아청소년과) 등이 2월 정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고려의대 심완주 교수(심장내과), 김창덕 교수(내과), 홍영숙 교수(소아청소년과), 강경호 교수(내과), 김제종 교수(비뇨의학과), 최영호 교수(흉부외과), 박영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한양의대 김주한 교수(신경과), 박철원 교수(이비인후과), 박해영 교수(비뇨의학과), 심재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최웅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건국의대 이재동 교수(소화기내과), 장성훈 교수(예방의학과).
여기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병원의 원로교수들도 대거 퇴임을 맞았다.

대표적으로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장을 역임한 전남의대 송은규 교수(정형외과)와 광주보훈병원장을 거친 김재휴 교수(신경외과)가 정년을 맞아 인생 2막 설계에 나선다. 충남의대에서는 이증훈 교수(피부과), 이태용 교수(예방의학과)가 정년을 맞았다.

나머지 사립대 의대에서도 정년을 맞은 퇴임 교수들이 향후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단국의대에서 병원장과 의료원장을 역임한 장무환 교수(안과)가 정년을 맞았고, 아주의대에서는 조기홍 교수(신경외과)가, 원주 연세의대는 엄대자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2월 정년을 맞게 됐다.

왼쪽부터 이화의대 김영철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신길자 교수(순환기내과), 이귀용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충남의대 이증훈 교수(피부과), 이태용 교수(예방의학과), 전남의대 김재휴 교수(신경외과), 배춘상 교수(해부학교실), 송은규 교수(정형외과), 한림의대 서인석 교수(성형외과), 한창환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원주 연세의대 엄대자 교수(마취통증의학과), 단국의대 장무환 교수(안과), 인하의대 김려섭 교수(정형외과).
이 밖에 이화의대에서는 김영철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신길자 교수(순환기내과), 이귀용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고, 인하의대에서는 김려섭 교수(정형외과), 한림의대에서는 서인석 교수(성형외과)와 한창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정년퇴임했다. 한림의대에서 퇴임한 이들은 강남성심병원과 강동성심병원에서 객원교수 신분으로 진료를 지속할 예정이다.

중앙의대에서는 외과 박성준 교수를 필두로 김영백 교수(신경외과), 김진윤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유재형 교수(병리과), 이종범 교수(영상의학과) 등이 2월 퇴임을 맞게 됐다.

아울러 건국의대는 이재동 교수(소화기내과)와 정성훈 교수(예방의학과)가, 한양의대에서는 신경과학회 이사장을 지낸 김주한 교수(신경과)와 함께 박철원 교수(이비인후과), 박해영 교수(비뇨의학과), 심재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최웅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등이 정년퇴임하고 진료를 고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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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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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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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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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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