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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제제 선택 기준 세 가지는?

톡스앤필 박대정 원장 "안전성 가장 중요…분자량·공신 기관 승인·정제 방법 따져야"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9-03-11 05:30:30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외산-국산의 프리미엄, 가성비 대결 구도뿐 아니라 안전성과 효과, 적응증을 내세운 다양한 품목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 나보타가 FDA 승인을 얻으면서 미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고, 메디톡스도 내성을 줄인 코어톡스 출시를 예고했다. 가루형 대신 액상형 품목도 편의성을 앞세워 의료진들의 선호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시장이 재편되면서 국산의 시장 점유율은 70% 가까이 상승한 상황. 보툴리눔의 대명사 보톡스의 영향력은 아직 유효할까.

전국 네트워크 클리닉 구축으로 보톡스·필러 시술을 특화한 톡스앤필 강남 본점 박대정 원장을 만나 보툴리눔 제제의 다양한 선택 기준을 물었다.

보툴리눔 제제 관련 국내 현황은?

국내는 특이성이 있다. 현재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80%를 엘러간 보톡스가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은 다양한 국산 품목들이 출시되면서 보톡스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국산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 때문에 대웅제약, 메디톡스 등 국내사가 약 70%를 점유하는 것으로 안다.

또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허가 받은 회사는 총 8개사인데, 그 중 3개사가 국내사로 가장 많은 종류의 제품이 한국에서 발매됐다.

한국은 미용·성형 시술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므로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시술법도 다양하게 개발돼 있으며, 피시술자(환자) 수도 갈수록 늘고 있어 이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은 타 제품군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실제로 경쟁이 치열해 지자 국내 제품 공급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보톡스 100유닛 가격이 600달러에 달하지만 한국은 186달러에 불과하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의 공급가는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할 때 효과 및 안전성이 공인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보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대명사였다. 현재는?

보톡스는 미국의 제약사 엘러간의 제품 브랜드네임이다. 앞서 말했듯이 엘러간은 미용용 보톡스로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하며 세계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안전성과 신뢰도가 높고 가격도 그만큼 높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국산 보툴리눔 톡신이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엘러간 보톡스에 대적할 만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보톡스가 대명사처럼 인식됐기 때문에 환자들이 직접 타사 제품명을 대면서 놓아 달라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번 맞으면 꾸준히 맞는 경우도 있고, 보톡스를 맞다가 가격 차이 때문에 국산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엔 국내 제품 중에는 유일하게 대웅제약 나보타가 FDA 승인을 받으면서 환자들이 제품명을 인식하게 된 것 같다.

보툴리눔 제제마다 분자량이 다르다. 그 의미는?

보툴리눔 제제는 150kDa부터 900kDa까지 다양한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다. 의료진들 사이에서는 900kDa이 가장 안정적이며 효과가 좋은 분자 구조로 알려져 있다. 위에서 언급한 엘러간 보톡스가 해당 분자량을 지닌 대표적인 제품이다. 나보타도 보툴리눔 톡신 타입A 중 900KDa 분자구조 제품이다.

나보타는 보톡스 이후 처음으로 미국 허가를 받은 900kDa 톡신으로 보톡스의 완전한 경쟁제품이 될 수 있다. 나보타 분자량은 보톡스와 동일한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어, 보톡스의 사용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분자량 중에서도 이를 어떻게 정제하느냐의 공법도 중요하다. 어떤 정제 공정으로 만들어져 불순물을 최소화했는지도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다.

불순물이 많고 단백질 함량이 적은 경우 주사 후 정확한 확산이 어려울 수 있어 미간, 이마주름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운 예민한 부위에 사용시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등의 불필요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보툴리눔은 크게 액상형 제제, 분말형 제제가 있다. 각각 장단점은?

특별한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액상형 제제의 편리함을 강조하는 기사를 간혹 보았지만, 사실 의료 현장에서는 공감하지 못하는 편이다. 희석의 불편함을 없애 편리하다고 주장하는데, 오히려 시술 부위에 따라 희석 비율을 조절할 수 없다라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액상은 변질의 위험이 있어 개인적으로 선호하진 않는다.

반면 분말형 제제의 경우 건조과정을 통해 안정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해 시술 시에는 부위나 환자의 특징에 따라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해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의 톡신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효과, 가격, 안전성, 내성 등 다양한 선택요소가 있겠지만, 약물이기에 효과는 당연히 중요하며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편이다.

대한코스메틱학회에서 발표한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미용 시술 경험이 있는 의사 206명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 선택 시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적은 부작용'이 보툴리눔 톡신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추가 질문으로 그 중에서도 부작용을 우려하는 환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설문했을 때, 이러한 이유로 의사들은 대웅제약의 나보타를 꼽았다.

이러한 결과는 환자군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선택하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절반 이상인 55.6%의 응답자가 '부작용이 없는 제제'를 꼽았다.

결국 제품 선택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이 안전성이라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승인 여부를 따질 것을 추천한다. 특히 FDA의 경우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FDA 승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그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입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외산/국산의 효과/내성 차이를 두고 논란이 있다. 임상현장에서 느낀 의견은?

실제 의료 환경에서 체감하기에는 외산이냐 국산이냐의 차이라기보다는, 임상적 결과, 분자구조 및 정제 공법에 따른 차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이 부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직접 확인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에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임상적 결과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있다. 실제 의료환경에서도 얼마나 빨리 효과가 발현되는지, 지속시간이 얼마나 긴지 중요하다. 내성 부분을 강조하는 제품이 있지만, 실제 미용 성형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량에 있어서는 내성으로 인한 효과 차이를 지닌 케이스는 보기 어렵다.

이보다는 보툴리눔 톡신의 제조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 어떻게 정제하고 건조하는지에 따라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품 선택시에 정제공정의 특허 여부나 건조공정의 방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나보타는 유일하게 보톡스와 동일하게 감압건조방식을 통해 불활성화 톡신 비율을 낮춘 것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앞서 이야기했던 내용들을 입증해 줄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승인 받은 제품인지도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FDA와 같이 가장 까다로운 승인 기준을 갖고 있는 기관에서 승인 받은 제품일 경우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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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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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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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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