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원협회 송한승 회장(51, 나눔의원)이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송 회장은 앞으로 2년간 회무를 더 이어가게 됐다.
의원협회 선관위는 지난 22일 송한승 현 회장이 찬반투표결과 투표참여자 97.3%가 찬성표를 던져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의원협회 선관위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제4대 회장 입후보자 등록 공고를 했지만 입후보자 등록 기간 동안 출마자가 없어 그 기간을 8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공석이 될 위기에 이르자 다수의 임원들이 송한승 회장에게 연임을 적극적으로 권유했으며, 송 회장도 협회의 파행 운영은 막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장된 기간 중에 입후보 신청을 했다.
송한승 회장은 당선소감으로 "다시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3기 집행부 기간 동안 '지속 가능한 협회'를 목표로 회장직을 수행해 왔고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협회의 안정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계는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음에도 존중은커녕 진료현장에서 살해당하는 불행한 일까지 겪고 있다"며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은 낮은 수가로 생계마저 걱정해야 할 정도로 벼랑 끝에 서 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송 회장은 "협회는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마지막까지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회원들도 항상 협회와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