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말로만 초고령사회 걱정...정책적 배려는 없어

노인의학회 "당화혈색소 검사·당뇨약 급여 확대 필요"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9-04-08 06:00:50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지만 '노인'에 대한 정책적 배려는 전혀 없다. 노인 환자를 위해 당화혈색소 검사와 당뇨병 약에 대한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

장동익 고문
대한노인의학회 장동익 고문이 7일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노인의학회는 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 천식, 손떨림, 척추통증, 하지부종 등 노인 환자를 진료하는 데 특히 어려움을 겪는 주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장동익 고문은 "초고령화 시대로 가면서 노인은 급속히 늘고 있는데 노인 진료에 대한 정부 정책은 결여돼 있다"며 "당뇨병이 있는 노인 환자가 저혈당증에 빠지지 않게 하는 약이 있는데 급여가 적용 안된다. 이상적인 콤비네이션으로 써야 하는 약들은 보험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고대의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나진오 교수가 '노인 고혈압 치료는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진행한 강좌에서는 경험담이 나오기도 했다.

노인들은 당뇨병약을 잘못 먹으면 저혈당증에 빠지는데 이 때문에 응급실로 실려오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는 것.

장 고문은 "노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영유아 가산료는 있는데 사회의 주요 구성층인 노인가산료는 없다. 노인 환자 진료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데도 정부는 들은 채도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당뇨병 의심 환자에 대한 2차 검진에서 당화혈색소 검사의 수가 산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장 고문은 "당뇨병 의심으로 2차 검진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왔을 때 공복 혈당 검사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당뇨병 확진을 위해서는 당화혈색소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공복 혈당 검사는 열 번, 백번 해도 소용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에는 비급여로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게 한다"며 "노인 환자에게 배려가 결여된 부분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