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질환을 다루는 신경외과 의사들에게 통증조절의 지침서가 될 교과서가 발간됐다.
대한신경통증학회(회장 고도일)는 최근 기존의 진료 일선에서 통증을 다루는 전문의나 통증을 전공할 수련 의사들을 위한 '만성통증 교과서'를 편찬했다.
대학교수를 비롯해 전국에서 척추 통증 분야에서 이름이 나 있는 의사들이 집필했고 최근 술기로 개발되어 각광받고 있거나 각광받을 수 있는 술기를 요약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고도일 회장은 머리말에서 "이번 교과서는 통증의 소개부터 투약치료, 기본 술기와 주사, 카테터를 이용한 비수술적치료를 거쳐 초음파를 이용한 치료까지 모든 내용을 이론보다는 도해 위주의 교육법으로 의학도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허리나은병원 이재학 대표원장과 평택의 PMC박병원 박진규 이사장은 임상적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한 '통증의 중재적 치료법의 적용과 기본 술기' 단원을 집필했다.
주사치료로 알려진 이 치료법은 디스크 탈출이나 섬유륜의 파열, 퇴행성디스크질환에서 추간판(디스크)의 손상으로 통증이 올 경우 간단한 주사를 통해 통증을 잡는 것이다.
이때 블록용 주사를 잡고 환부에 진입시키는 방법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자세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 방향성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결국 간단한 주사치료라도 풍부한 임상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에는 척추 질환의 보험지침을 부록으로 수록해 진료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