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 박상준 기자=시카고 | 글로벌 제약기업 얀센이 자사의 주요 파이프라인 목록에 국산신약인 레이저티닙을 올렸다.
얀센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주요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소개했고 이중 폐암 분야에서 JN-372와 함께 레이저티닙을 추가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JNJ-372는 EGFR과 cMET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이중 기전의 항체약물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소개했다. 현재 1상 단계이다.
또 레이저티닙은 EGFR TKI제제로 EFGR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라고 언급했다. 현재 1/2상연구 단계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파이프라인 소개는 지난해 11월 유한양행이 얀센 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이후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얀센이 주력제품에 포함시켰음을 시사한다.
|이날 기자와 만난 얀센 의학부 관계자는 "레이저티닙은 회사내에서도 기대가 매우 큰 약물이다. 현재 EGFR 돌연변이 폐암 치료에서 미충족 분야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병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 개발중인 372라는 약물의 효과도 매우 긍정적이다. 향후 레이저티닙 또는 다른 약물과의 병용연구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율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ASCO 기간중 레이저티닙의 업데이트 1/2상 연구 결과도 포소터 세션에 소개됐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분석 대상이 17여명 추가됐으며, 연구결과는 이전과 거의 같았다.
발표자로 나선 성균관의대 안명주 교수는 "국산 신약개발에 참여한 연구자로서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의 신약개발 능력도 인정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