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The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AMCHAM·이하 암참)는 지난 14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2019 암참 보건의료혁신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는 특히 보건의료혁신세미나 개최 10주년을 맞아 특별 케이크 커팅식을 가졌다.
한미 보건의료산업 협력사업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민관 및 산학연 간 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약 200명의 보건의료산업 정책기관, 국내외 의료기기·제약사 및 학계가 참석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사람 중심 보건의료’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미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와 공동 성장 증진을 위해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암참에 감사를 표하고, 혁신적인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다국적 회사들과 앞으로 보다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조지 놀 주한미국대사관 경제참사관은 “한국 정부·기업과 더욱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헬스케어분야에서 더 많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한미 민관, 병원, 학계 등 모든 산업분야 주체들이 함께 혁신연구 개발에 힘쓰면 다른 산업분야에도 파급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형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보건복지 정책’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 기조와 패러다임 전환 및 주요 보건복지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민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의 보건복지 정책 핵심 과제로 ▲사회안전망 강화 ▲평생 국민 건강관리체계구축 ▲보건산업 혁신성장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꼽았다.
오전 프로그램에서는 밸러리 갤러거 박스터 글로벌 정책 및 대외협력 총괄대행, 김영학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대표을 비롯한 패널들이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오후 프로그램은 의료기기·제약 세션으로 나눠 각각 ‘의료 민주화’와 ‘환자와 혁신을 위한 지속가능 헬스케어 계획’을 주제로 활발한 패널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