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가 21일 부산 벡스코서 열리는 리버위크(Liver Week 2019)서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치료 놓고 치료 중단과 유지를 놓고 특별 찬반토론을 벌인다. 각 전문가들이 어떤 견해를 풀어낼지 관심이다.
현재 대다수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은 가이드라인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는 테포포비르와 엔테카비리를 장기 복용하고 있 상황. 이런 상황에서 약물중단과 유지요법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이 나온다면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찬성 패널로는 국립대만의대 리우첸젠 교수가 참석한다. 이 교수는 대만의 잘 갖춰진 코호트 분석을 통해 만성 B형간염 환자도 약물 중단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끊어도 되는 환자들에 대한 기준도 제시할지 관심이다.
반대 패널로는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가 나선다. 임 교수는 항바이러스 치료는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계획이다.
임 교수는 "가능성은 제시할 수 있지만 아직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만약 중단했을때 재발하면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고, 또한 재발로 인한 위험성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혜택대비 위험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패널로는 고려의대 임형준 교수와 홍콩의대 세토 와이카이 교수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비교적 치료환경이 잘 갖춰진 홍콩에서는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 아울러 국내환경에서도 치료 중단을 시도할 수 있는지 다채로운 의견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