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지난달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에 위치한 왕립위원회병원(Royal Commission Health Service Program·RCHSP)에 ‘의료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왕립위원회병원은 이번 솔루션 구축으로 약 120개 임상질지표(Clinical Indicator)와 경영관리지표(Business Intelligence)를 실시간 모니터링 해 환자 안전과 효율적인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도입으로 HIMSS Stage7 인증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HIMSS에 EMRAM Stage7 인증을 신청했으며, 올해 안에 사우디 및 중동지역 최초로 최고 등급인 Stage7 병원이 될 전망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23일 시작돼 약 6개월 만에 마무리됐으며 향후 왕립위원회 산하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과 함께 확산될 예정이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비전2030’ 혁신 정책을 통해 기존 원자재 중심 산업에서 탈피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약 24개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한 ‘국가개혁과제’(National Transformation Program·NTP)를 선정했다.
국가개혁과제 8개 가운데 헬스케어분야는 1순위로 선정됐으며 ▲의료서비스 접근성 확대 ▲의료 질 향상·의료기관 효율적 운용 ▲예방의학 확산 등 3개 분야 24개 지표 향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왕립위원회병원은 사우디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국가개혁과제 NTP 2020’에 따라 내부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 같은 일환으로 의료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이지케어텍은 최근 한국-사우디 양국 간 협력 강화, 사우디 정부의 헬스케어 혁신 추진 등 정책 기조와 의료IT 시스템 최고등급인 HIMSS Stage7 병원 고객 보유가 예상됨에 따라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사장은 “근래 사우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도입 요청이 많아 매달 시연팀을 사우디로 파견하고 있다”며 “사우디 내 제2의 경제 한류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