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모션제어 전문기업 아진엑스텍(대표 김창호)은 지난 22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구 로봇타운에 있는 컨벤션룸에서 항저우국진로봇과기유한공사(이하 국진로봇·대표 왕국성)와 50:50 출자로 중국 내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JVC 계약 체결은 2017년 4월 기술개발 및 사업협력과 11월 JVC 설립 등 2차례 MOU 체결 끝에 이뤄졌다.
사업에 적용될 핵심 기술 장치는 아진엑스텍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공동 개발한 SEA(Series Elastic Actuator·직렬탄성구동기)다.
해당 장치는 무거운 쇠나 고무 재질 바벨을 통해 관성을 이용하는 기존 기구들과 달리 관성 점성 탄성 무중력을 이용해 효과는 높이고 사고위험은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진엑스텍 관계자는 “국진로봇과의 JVC 설립을 통한 자사 핵심기술력을 접목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마트헬스케어시장 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큰 중국 상위 5% 프리미엄 헬스시장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체육발전 1035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체육 산업 총 규모를 3조 위안(약 510조원)으로 목표를 하고 있다”며 “통계에 따르면 중국 재활의료기기산업은 2015년 453억위안(약 7.7조원)에서 2020년까지 1000억위안(약 17조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스마트 병원 및 스마트 공장 구축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첨단 로봇기술을 둘러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핵심 기술 사업화와 관련해 아진엑스텍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진엑스텍은 헬스 및 재활 트레이닝 기본 기능은 물론 IoT(사물인터넷)를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DB 수집을 통해 개인별 맞춤 코칭 제공 등 AI를 활용한 헬스 트레이닝 및 재활가이드, 사용자 운동·재활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