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당뇨병 환자 신질환 가능성, 망막병증 중증도로 예측

강남성심병원 연구진, 망막병증(DR)-신장 기능 상관성 연구
증식성 DR 환자, CKD 진행 위험률 16.6배 상승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9-08-01 06:00:45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망막병증의 중증도 여부로 향후 신장 기능 악화 가능성을 판별할 수 있다는 첫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남성심병원 내과 연구진이 진행한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중증도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신장 기능과의 상관성 여부 연구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Plos one)에 29일 게재됐다(DOI: 10.1371/journal.pone.0220506).

당뇨병성 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 DR)과 신병증은 모두 당뇨병의 전형적인 미세 혈관 합병증이다. 만성신장질환(CKD) 및 DR의 유병률은 제2형 당뇨병의 질병 기간에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CKD와 DR은 또한 흡연, 공복 혈당 조절, 수축기 고혈압, 이상 지질 혈증과 같은 일반적인 위험 요소를 공유한다.

연구진은 CKD와 DR 모두 유사한 병인 및 미세 혈관 병변을 반영하기 때문에 DR의 발달이 CKD의 진행과 진행을 예측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DR의 중증도가 신장 기능과 알부민뇨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대상은 2006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안저 검사를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 2197명 중 시력 검사 및 알부민뇨 측정이 가능한 1592명을 분석했다.

DR 상태는 ▲비 DR ▲비증식성 DR(NPDR=384명) ▲증식성 DR(PDR=202명)으로 분류했고 DR의 중증도에 따라 CKD 진행의 위험을 평균 5.6±2.1년간 추적 관찰했다.

DR은 주로 낮은 체질량 지수, 낮은 혈장 헤모글로빈, 혈청 알부민 수치의 저하, 긴 당뇨병의 지속 기간, 혈당 조절이 어려움, 사구체 여과율(eGFR) 저하, 알부민뇨의 증가 등과 관련이 있다.

연구 결과 기저치 DR 중증도는 빠른 신장 기능 저하와 알부민뇨 진행과 관련이 있었다. 다변량 분석에서 NPDR 환자는 2.9 배, PDR 환자는 16.6배 더 높은 CKD 진행 위험률을 보였다.

따라서 연구진은 DR의 중증도 판별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향후 CKD 진행의 예후 인자로서 활용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DR 중증도가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첫 대규모 연구"라며 "과거 연구는 현재 DR과 eGFR 하락이나 단백뇨 진행과의 연관성만 살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임상의는 환자의 첫 방문시 DR의 중증도를 반드시 평가하고, DR을 가진 경우 신장 기능과 알부민뇨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