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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강남성심 새단장…서울 서남부 경쟁 본격화


| 제2 신관 9월 오픈 부지매입 8년 만에 여성병원 위주로 운영
| 고대구로 독주 속 2차 종합병원 간 환자유치 경쟁 치열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9-08-19 06:00:56
지난 2012년 부지매입 이 후 지지부진하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이 오는 9월 드디어 문을 연다.

특히 제2신관 오픈을 계기로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 간의 환자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은 제2신관 공식 오픈을 앞두고 막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병원계에 따르면,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은 지난 2012년 부지(당시 대림시장) 매입 이 후 건물 건립을 최근 마무리하고 9월 2일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앞서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의 경우 부지 매입 직후부터 건립이 추진됐지만, 한림대의료원 산하 동탄성심병원 개원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결국 강남성심병원은 부지 매입 이 후 약 3년 후인 2015년 4월, 201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6층 지상 5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연구소)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하지만 2017년 중반 공사가 중단된 뒤 건물의 주 용도가 '교육연구시설'에서 '의료시설(병원)'로 바뀐 후 다시 공사가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

결국 부지 매입 8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한 후 9월 공식 오픈하고 여성 특화 병원으로 제2신관을 활용하겠다는 것이 강남성심병원의 구상이다. 따라서 제2신관에는 산부인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신생아환자실, 분만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제2신관 오픈이 본격화됨에 따라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들의 경쟁이 재점화 되는 모습.

특이한 점은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건물과 인근 중소병원인 대림성모병원 간 거리가 20M에 불과할 정도로 인접해 있는데다 서울시 영등포구라는 특성상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환자유치도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미 두 병원 모두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편의시설과 진료 인프라를 개선한데 이어 외국인 통역시스템도 향상시키고 있다.

여기에 인근지역에는 H+양지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까지 위치하며 환자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인근에는 2차 종합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이 위치해 있다. 병원계는 제2신관이 오픈된다면 지역 종합병원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H+양지병원의 경우 분원 설립을 계획하다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본원 확장으로 방침을 변경하며, 300병상에서 500병상으로의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고대 구로병원의 경우 최근 기존 서울 서남부 권에 더해 목동 등 서울 서부권 환자들까지 흡수하는 등 고대의료원 산하 병원 중에서 가장 큰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3사분기 누적 기준)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 청구액 현황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고대 구로병원의 요양급여 청구액은 2016년 2302억원이었지만 2017년 2511억원, 2018년 3분기까지 2310억원을 기록해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남부권에 위치한 한 병원 관계자는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은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 이 후 환자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봤을 것"이라며 "서남부권은 비교적 2차 종합병원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고대 구로병원의 독주 속에서 2차 종합병원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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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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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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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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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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