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가 심부전 치료 효과를 입증하면서 적응증 추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본사는 현지시간으로 20일 DAPA-HF 탑라인 결과를 발표하고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연구에서 포시가가 1차 종료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DAPA-HF 연구는 당뇨병 유병 유무에 상관없이 좌심실 박출량 감소된 심부전(HFrEF) 환자에게 다파글리플로진 또는 위약을 투여하고 심부전 예후를 확인하기 진행된 대규모 다국가 연구다.
심부전을 진단받았거나, 좌심실 박출량 40% 이하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의 1차 종료점은 심부전 악화 또는 심혈관 사망으로 정의했는데 이번 연구에서 위약대비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감소를 보였으며,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내용은 다가오는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에서 발표된다.
이번 연구에 따라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는 포시가가 심부전 적응증을 추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포시가는 좌심실 박출량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에 대해서도 두개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 연구명은 각각 DELIVER와 DETERMINE (HFrEF와 HFpEF 환자 참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