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전남, 의사회-공보의협 "원격의료 지원사업 중단하라"


| 전남 완도군‧신안군 참여 중...환자 평균 5~20명 상담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9-08-29 12:27:56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이필수)와 전남 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공보의를 불법 소지가 많은 원격의료 사업에 동원해서는 안되고, 나아가 원격의료 지원 시범사업을 중단하라고 2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하반기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41개 의료취약지에서 보건소 의사와 방문간호사 간 원격의료, 방문간호사의 처방전 대리수령 및 처방약 전달을 허용하는 '원격의료 지원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의사회와 전남 공보의협은 해당 사업이 전남에서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 자체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완도군 2개 보건지소에서 월평균 10~20명에 대해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었고 신안군보건소에서 한 달에 평균 5명의 환자에게 건강 상담 및 진단, 처방을 하고 있었다. 보성군 1개소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원격진료 대상 환자 수는 한 달 평균 40명(최대 200명)이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공보의는 증상 변화 확인 및 합병증 관리가 쉽지 않고 적절한 검사가 어려우며 낮은 복약 순응도 및 약물 부작용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남의사회는 "간호사가 환자에게 약을 배달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 소지가 크며 약사법에도 어긋날 수 있다"며 "정부가 향후 의사-환자 원격의료를 위해 편법적인 시도를 하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이어 "공보의는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기간제 공무원으로 지자체 사업에 반강제로 참여하고 있는 실정인데 향후 생길 수 있는 법적 문제나 의료분쟁 등에 대해서는 공보의 개인의 책임이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공보의를 원격의료 지원 시범사업의 총알받이로 삼으려는 정부 행위에 분노를 느낀다"라고 비판했다.

전남의사회와 전남 공보의협의회는 해당 사업을 계기로 대정부 투쟁에 나설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놨다.

이들 의사회는 "원격의료 지원 시범사업을 단호히 반대한다"라며 "의협 및 16개 시도의사회, 대공협과 연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